'국힘 점퍼' 입은 박지현 합성사진…이원욱 "조롱 넘어 폭력, 괴물되지 말자"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온라인 커뮤티니에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국민의힘 붉은 점퍼' 합성 사진이 등장한 가운데 "우리 괴물이 되지는 말자"고 일침을 가했다.

이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같은 제목의 글을 올리며 "청년 박지현에 대한 모독이 도를 넘었다. 파란 옷을 붉은 색으로 바꿔 무엇을 얻으려는 건가. 조롱을 넘어 폭력"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 커뮤티니에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국민의힘 붉은 점퍼' 합성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이 의원은 "자기 소신을 솔직히 터놓고 말하지 못하는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라고 할 수 있나 .한 사람의 의견에 대해 부당하다고 여기면 비판하면 되고, 그 비판에 대해 또 다시 반론이 있다면 또 다시 비판이 이어지면 된다"며 "정답을 정해 놓고 비난 먼저 한다면 누가 자신의 소신을 말할 수 있나. 말을 하면 어떤 결과를 얻을지 예측이 된다면 누군들 두려움을 가지지 않겠나"라고 꼬집었다.

이원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2021년 11월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우주개발 진흥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대선 기간 한 청년의 움직임으로 2030여성의 지지세를 모으고 그 청년을 지키겠다고 약속하고 그 청년을 비대위원장으로 불러내고 이제는 그 청년에게 지방선거 책임을 지라고 하고 그 청년에게 지잡대 출신, 모 의원이 전략적으로 데리고 온 사람 등 마타도어를 일삼는 모습에서 어떻게 정치훌리건을 떠올리지 않을 수 있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 박지현의 말을 귀담아 듣고, 당의 변화와 쇄신을 위해 필요한 말은 반영해가는 민주당을 기대하는 것 역시 무리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대위 총사퇴를 발표한 후 국회를 나서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앞서 이재명 민주당 의원 지지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재명이네 마을'에 '기호 2번'이라고 적힌 국민의힘 점퍼를 입은 박 전 위원장의 합성 사진이 떠돌았다.

이 사진은 박 전 위원장이 지난달 11일 민주당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통합 선대위 출범식에서 푸른색 점퍼를 입고 연설하는 장면을 국민의힘의 붉은색 점퍼 모습으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것이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의 전형" "국민의힘으로 22대 총선에 나서려 한다" 등 박 전 위원장을 비판하는 댓글이 달렸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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