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VB, VNL '코로나19' 고민…독일男대표팀 중국전 거부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열릴 예정이던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2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남자부 프랑스와 중국전 결과가 나왔다. FIVB는 두팀 맞대결을 취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다.

그런데 프랑스-중국전은 프랑스의 세트 스코어 3-0 승이 됐다. 몰수승(25-0 25-0 25-0) 처리됐다. 이유는 중국 선수단 내 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많아서다.

FIVB는 올해 VNL 개막 전후를 통해 참가 팀 선수단 뿐 아니라 심판. 대회 관계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프로토콜을 전달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업데이트도 계속하고 있다.

2022 VNL에 참가하고 있는 독일 남자배구대표팀이 지난 23일 필리핀 케손시티에서 열릴 예정이던 중국과 경기를 거부해 몰수패 당했다. 독일은 중국 선수단 내 코로나19 상황을 이유로 들어 이날 경기에 참여하지 않았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중국은 VNL 남자부 2주 차 일정이 열리는 케손시티(필리핀)에 도착 후 받은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대거 나왔다. VNL 레프리로 지정돼 필리핀 현지에 있는 강주희 KOVO(한국배구연맹) 심판은 "중국은 선수 한 명을 제외하고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전원이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강 심판은 "FIVB는 이번 VNL에서 가용할 수 있는 선수가 6명이 될 경우 경기를 진행하기로 코로나19 프로토콜에 명시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경기 성립 최소 인원이 안돼 프랑스전 몰수패를 당했다.

다른 참가팀들에게도 같은 규정이 적용된다. FIVB와 VNL 경기가 치러지고 있는 각국 현지 대회조직위원회는 매일 코로나19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은 한 풀 꺾인 상황이지만 VNL도 여전히 코로나19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강 심판은 "앞서 같은 장소(케손시티)에서 열린 여자부의 경우 태국은 8명, 벨기에는 3명이 각각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면서 "일본 남자배구대표팀도 필리핀 도착 후 선수 6명과 코칭스태프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케손시티에서 VNL 2주 차 일정을 치르고 있는 독일남자배구대표팀은 23일 예정됐던 중국과 경기를 거부했다. 프랑스전 몰수패를 당했던 중국은 독일에 3-0 몰수승을 거뒀다.

세자르 곤살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도 VNL 일정을 소화 중이다. 3주 차 경기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치른다. '세자르호'도 코로나19와 관련해 선수단 방역 등에 신경을 써야한다.

임도헌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의 경우 VNL에 참가하지 않지만 오는 7월 서울에서 열리는 FIVB 주최 '첼린지컵대회'에 나선다. VNL 승격을 노리는 동시에 세계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중요한 대회다. '임도헌호'도 그렇고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이번 VNL에서 FIVB의 코로나19 대응 방안 등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편 강 심판에 이어 최재효 심판도 남자부 3주 차 일정부터 VNL 레프리로 합류할 예정이다. VNL 레프리에는 FIVB 국제심판이 파견된다. FIVB가 각국 국제심판 중에서 인력을 지명하는 방식이다.

V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 부심 중에서는 강, 최 심판 외에 전영아, 성혜연, 이광훈 심판이 FIVB 국제심판 자격을 갖고 있다. 성 심판은 지난 시즌 KOVO 심판위원으로 자리를 이동해 V리그 경기에서 주, 부심으로 활동하진 않았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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