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천300원 돌파…13년 만에 처음


연내 1천320원 넘어서나…미 금리인상 신호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강화 신호에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처음으로 장중 1300원을 넘어섰다.

23일 오전 9시35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원 오른 1천302.8원에 거래됐다.

달러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원·달러 환율이 장중 1천300원에 도달한 건 2009년 7월14일(고가 1천303.0원) 이후 처음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도 0.03% 오른 104.015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달러인덱스가 상승한 것은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급속도로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미 현지시간 22일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긴축 정상화 과정에서 경기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 채권 금리가 급락(채권가격 상승)하는 등 전통적인 안전자산 가치는 상승했다.

간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14.3bp(1b=0.01%) 내린 3.0538%, 10년물은 12.3bp 낮아진 3.1524%를 기록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발 긴축으로 4분기까지 환율은 오를 것이고, 1320원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장중 1천300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은 다소 하라하며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1천299.5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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