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언니들" 김건희 여사, 국민의힘 중진 부인들과 오찬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4~5선 중진 의원 부인들과 오찬 모임을 가진 것이 알려졌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언니들" 등 친근한 호칭을 사용하며 대선 과정에서 노고에 사의를 표했다.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지난 16일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는 지난 14일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의 부인 11명과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오찬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모임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부인이 "대선 때 많은 의원이 고생했는데 먼저 중진 의원들 부인들을 초청해서 인사하는 자리를 갖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먼저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권 원내대표 부인 제안에 "정말 그렇게 생각해줘서 고맙다. 사모님들 역할이 큰데 내가 당연히 그런 자리를 만들어서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화답하며 자리를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 선거와 또 연달아 치러진 지방 선거를 함께 해낸 부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고 한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동료 정치인 아내를 만나는 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라며 "만나서 유익한 시간을 가졌고 굉장히 예의를 갖춰서 얘기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 부인이 (의원 배우자를) 다 만나기는 그러니까 4선, 5선 중진 의원 부인들이 선거 때 고생도 많이 했으니 감사를 표하고 격려도 표시하면서 한 번 뵙자고, (이준석) 당대표가 부인이 없으니까 원내대표 부인에게 요청을 했다"고 자리가 만들어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진 부인들이 나이가 많지 않나. (김 여사가) 사모님이라고 했다가 언니라고 했다가, 우리 집사람한테도 '사모님' 하다가 언니라고 했다고 한다"고 전하며 "그런 건 소탈한 것이다. 중진 부인들끼리 따로 차도 마시면서 '참 솔직하고 소탈하더라'(라고 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 중진 의원은 "오찬이 끝나고 나서 부인들끼리 차를 마셨는데 굉장히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반응이었다"면서 "다른 의원들 배우자들과도 그룹별로 만나서 서로 소통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편 김 여사는 대통령 시계를 선물로 건네며 중진 의원들이 봉사 모임을 만들어주면 자신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춘 것으로 알려졌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언니들" 김건희 여사, 국민의힘 중진 부인들과 오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