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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김건희 여사, 봉하마을 지인 동행…구청장 부인도 안 그래"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지인 동행' 논란을 두고 "방문 그 자체는 좋지만 지인을 데리고 갔다는 것은 기본과 상식에 어긋난다"며 "기본적으로 구로구청장 부인도 그런 행보는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여사가 지난 13일 봉하마을에 지인과 동행한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 오후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 오후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

그러면서 "공개일정이지 않느냐. 국민세금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대통령이 미국에 간다면 영어 잘하는 지인이 있다고 1호기에 태우지 않지 않느냐. 그것과 똑같은 것"이라고 비유했다.

지난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친선경기가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에게 체육훈장 최고등급인 청룡장을 수여한 후 시민들에게 손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지난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친선경기가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에게 체육훈장 최고등급인 청룡장을 수여한 후 시민들에게 손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어 윤 대통령이 전날 '김 여사의 개인 일정이 많아지면서 제2부속실을 만들자는 정치권 의견이 나온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엊그제 봉하마을도 비공개 일정인데 보도된 걸로 알고 있다"며 "대통령을 처음해 보는 거라서 공식, 비공식을 어떻게 나눠야 할지. 대통령 부인으로서 안 할 수 없는 일도 있다. 어떤 식으로 정리해야 할지 (대통령을)한 지 얼마 안 돼서 국민들의 의견 들어가며 차차 생각해보겠다"고 답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윤 의원은 "기본과 상식에 해당되는 부분인데 그걸 모르고 있고 국민에게 물어보겠다는 것은 좀 아마추어적 느낌이 나서 좀 대단히 안타깝다"며 "이런 걸 뭘 물어보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5월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5월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또 '비공개라고 해서 비공식 일정은 아니지 않느냐'라는 진행자의 말에 "당연하다"며 "공식일정, 비공식일정 또는 공개일정, 비공개일정으로 크게 나눌 수가 있는데 (김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은) 공식 일정이고 공개일정"이라고 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사적인 지인들이 동행했다는 것은 대단히 큰 실수고 명백한 실수"라며 "사과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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