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6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동반하락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0.01% 기록…서울·수도권·지방 모두 가격 빠져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6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 다주택자의 매물이 쌓이고 있지만, 금리인상 등으로 수요가 끊어지면서 하락거래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이전주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0.01%를 기록했다. 서울, 수도권, 지방 역시 이전주와 비교해 0.01%포인트씩 하락하면서 -0.02%, -0.03%, -0.01%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 타워에서 바라본 잠실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진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 타워에서 바라본 잠실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진 기자]

서울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과 추가가격 하락 우려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매물누적으로 인해 가격을 낮춘 급매 위주로 거래가 진행되면서 서울 전체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초구(0.02%)와 강남구(0.00%)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다.

수도권 아파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경기도의 경우 이천시(0.30%)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증포·송정동 중소형 위주로, 안성시(0.08%)는 공도읍 (준)신축 위주로, 성남 분당구(0.04%)는 정자·금곡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 소진되며 상승했다.

하지만 시흥시(-0.18%)는 은행·배곧동 신축 위주로, 화성시(-0.12%)는 청계·영천동 고가 위주로, 수원 권선구(-0.11%)는 금곡·세류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하락하는 등 경기 지역 전체 기준으로 5주 연속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인천은 송도를 비롯한 연수구(-0.11%)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전국적으로 전세가격 역시 하락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01%에서 -0.02%로 0.01%포인트 내렸다. 서울은 0.00%에서 -0.01%로 하락전환했으며 수도권은 -0.01%에서 -0.03%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금리인상 우려와 높은 전세가격 부담, 월세로의 수요이전 등의 영향으로 서울 전체 전세가격이 하락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6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동반하락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