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총기사고' 美 플로리다 거주 20대, 2살 아들이 쏜 총 맞고 숨져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미국 전역에 걸쳐 총기사고가 끊이지 않은 가운데 한 남성이 2살 아들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AFP통신, FOX35 등 외신은 "플로리다에 살던 20대 남성이 2살 아들이 실수로 쏜 총에 맞아 숨졌다"라고 보도했다.

한 시위대가 워싱턴 의사당 앞에서 총기 규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플로리다 주 오렌지 카운티 보안관실은 신고를 받고 도착한 현장에서 남편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 아내를 발견했다. 남편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내 숨졌다.

사고 당시 남편과 아내, 세 자녀 등 가족 5명 모두 현장에 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고를 목격한 5살 아들은 2살 된 자신의 동생이 실수로 방아쇠를 당겼다고 진술했다.

보안관실은 바닥에 떨어진 가방에 총기가 들어있었고 2살 아이가 쉽게 잡을 수 있을 정도로 보관상태가 허술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숨진 남편과 아내 모두 아동 방임, 마약 소지 혐의 등으로 보호 관찰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호 관찰 중인 사람은 법적으로 총기를 소지할 수 없다.

아이 어머니는 과실치사, 총기 및 탄약 불법 소지, 보호관찰 위반 등 혐의로 체포됐다.

한편 미국은 지난달 24일 텍사스 유밸디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난사로 2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지난 주말에만 최소 10건의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는 등 총기사고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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