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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선] 김동연-김은혜 8000표 차…강용석 5만4000표, 발목 잡았다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끝내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의 발목을 잡았다.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김은혜 국민의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양자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선고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김은혜 국민의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양자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선고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2일 오전 10시 기준 경기도 개표율 99.98% 상황에서 김동연 후보(49.06%)와 김은혜 후보(48.91%)의 격차는 약 8900표다. 그리고 강용석 후보가 0.95%로 약 5만4천표를 획득했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김동연 후보에 패하는 결정격 계기로 강용석 후보와의 단일화 실패를 꼽는 시선이 나오고 있다.

김은혜 후보는 전날 오후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0.6% 근소한 차이로 김동연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으나 개표 직후부터 다음날 5시까지 계속 김동연 후보를 2위로 밀어내며 1위로 치고 나가 조심스러운 승리도 예측됐다.

그러나 2일 새벽 5시32분 김동연 후보의 대역전극이 시작됐고 그 뒤 민주당 강세 지역의 투표함이 줄줄이 열리며 격차가 벌어져 결국 경기지사 자리는 김동연 후보에 돌아갔다.

강 후보가 가져간 5만4천여표가 결과적으로 보수층 이탈표가 된 셈이다.

당초 지지율 20%까지도 자신했던 강 후보의 자신감에 비하면 0.95%(약 5만4천표)는 아주 미미한 득표지만 승부에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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