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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공모주] 수소·차량용 반도체·AI…6월 IPO 투자자 선택은?


첫 유니콘 특례상장 기업 보로노이 공모 재도전

저도 '따상'을 먹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린이(주식+어린이)에게 주식시장은 생각처럼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주식공부를. 주변을 둘러보니 여전히 '묻지마 투자'를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공모주에 투자하려면 최소한 그 회사의 사업모델이나 실적전망, 리스크 요소 등은 알고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공부는 언제나 쉽지 않죠. 그런 여러분을 위해 '주린이의 공모주'가 먼저 알아봤습니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기업공개(IPO) 대어들이 잇달아 상장을 철회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모습입니다. 그 와중에도 가온칩스, 대명에너지 등은 지난 달 일반 공모에서 선방하며 코스닥시장 입성에 성공했는데요.

6월에는 알짜 중소형 기업들이 일반공모에 도전합니다. 수소기업인 범한퓨얼셀과 차량용 반도체기업 넥스트칩 등 7개사가 그 주인공인데요.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공모주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6월 7개 기업이 기업공개(IPO)에 도전합니다. [사진=픽사베이]
6월 7개 기업이 기업공개(IPO)에 도전합니다. [사진=픽사베이]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범한퓨얼셀은 잠수함용 연료전지, 수소충전소, 건물용 연료전지 등에 특화된 기술을 가진 회사입니다. 독자개발, 기술이전을 통해 확보한 수소연료전지 원천 기술을 경쟁력으로 갖추고 있는데요. 주요 사업은 수소 연료전지 생산과 수소 충전소 구축 사업으로, 작년 기준 매출 비중은 61%, 39% 입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461억원, 영업이익은 24% 오른 62억원입니다.

범한퓨얼셀의 희망 공모가는 3만2천200~4만원입니다. 오는 2~3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7일 공모가액을 확정 공고할 예정입니다. 일반청약 예정일은 8~9일입니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입니다.

코넥스 기업 비플라이소프트는 코스닥 이전 상장에 도전합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미디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플랫폼 서비스 제공과 콘텐츠 구축·유통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핵심 보유 기술은 디지털라이징·라벨링 저작도구인 '아이루트'와 공진화형 AI 플랫폼 '위고'입니다. 3천여 매체로부터 수집·제공 받은 콘텐츠를 정제·라벨링 등 가공을 통해 빅데이터로 구축하고 이를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된 분야별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70억원, 영업적자 9억원입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1% 늘어나며 성장을 지속했지만, 흑자전환엔 실패했습니다. 비플라이소프트도 2~3일 수요예측을 실시합니다. 일반청약 예정일은 9~10일입니다. 희망 공모 밴드는 1만6천500~1만9천원입니다.

6월 주요 IPO 기업 청약 일정. [사진=각 사 증권신고서]
6월 주요 IPO 기업 청약 일정. [사진=각 사 증권신고서]

이달 셋째 주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후공정 장비 개발업체 레이저쎌과 생활가전 판매·서비스 기업 위니아에이드, 첫 유니콘 특례상장(시장평가 우수기업 특례) 기업 보로노이가 공모에 도전합니다.

레이저쎌은 면광원 에이리어 레이저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2차전지 후공정에 해당하는 패키징 공정 중 본딩과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개발·제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9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0% 증가한 모습을 나타냈지만, 영업적자를 지속했습니다. 다만 적자 폭을 19억원에서 8억원으로 줄였습니다.

위니아에이드는 생활가전을 제조·판매하는 위니아로부터 물류·서비스분야 전문성 강화, 고객만족도 향상, 신규사업 진출기회 증진 목적 등으로 지난 2015년 분사됐습니다. 유통사업부문, 물류사업부문, 서비스사업부문 등 3가지 영역으로 사업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작년 매출액은 4천8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4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9%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보로노이는 지난 3월에 이어 다시 한번 IPO에 도전합니다. 보로노이는 실험실과 인공지능을 연계한 플랫폼 '보로노믹스'를 통해 기술이전이 유망한 파이프라인을 독자 개발해 기술이전하는 사업모델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39% 오른 148억원, 영업적자는 전년(270억)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10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레이저쎌의 희망 공모가격은 1만2천~1만4천원, 위니아에이드는 1만2천~1만6천200원입니다. 보로노이는 희망 공모밴드를 지난 3월(5만~6만5천원)에 비해 대폭 낮춘 4만~4만6천원으로 제시하고, 공모주식 수도 200만주에서 130만주로 줄였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기업 넥스트칩과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도 공모를 앞두고 있습니다.

넥스트칩은 지난 2019년 코스닥 상장사인 앤씨앤의 오토모티브 사업부가 물적분할해 설립된 차량용 지능형 카메라 영상처리 인식 시스템 반도체 전문 개발 기업입니다. 지난해 매출 245억원, 영업손실 1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36%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소폭 줄었습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입니다. 인간의 언어와 동영상 속 의미를 이해하는 AI 기술을 상용화해 언어 AI와 영상 AI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작년 매출액은 178억원,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 134% 증가했습니다.

넥스트칩은 오는 21~22일 일반공모를 진행합니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9천900~1만1천600원입니다. 코난테크놀로지의 일반공모일은 27~28일, 공모가 밴드는 2만1천~2만5천원입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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