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말이지?] IPEF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23일 공식 출범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는 미국 주도의 다자협의체다.

▲무역 ▲공급망 ▲인프라·청정에너지·탈탄소 ▲조세·반부패 등 새로운 경제·통상 분야에서의 역내 국가 간 협력을 추구하는 것이 시장 개방을 목표로 하는 기존 자유무역협정(FTA)과 다른 점이다.

미국·일본·호주·인도 등 쿼드(Quad) 4개국을 비롯해 한국·뉴질랜드·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브루나이 등 인도·태평양 지역 총 13개국이 IPEF에 합류했다. 해당 국가들은 향후 IPEF의 통상 협의에 참여하게 된다.

한국은 23일 IPEF 참여를 공식 확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IPEF 출범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IPEF 출범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역내 국가 간 연대와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한국도 굳건한 연대를 바탕으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PEF는 포괄적 경제협력체를 표방하나 중국의 역내 경제적 지배력 확대 억제를 위한 성격이 짙다는 평가다. 중국 주도의 최대 규모 자유무역협정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을 겨냥한 미국의 '맞불 기구'라는 시각이다. 대(對)중국 공급망 의존 문제를 해소하고 첨단기술 패권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는 것이다.

일례로 IPEF 참여국 국내총생산(GDP)은 전 세계 40.9%(34조6천억달러)를 차지하는데, 이는 RCEP 참여국(15개국·30.8%)의 GDP 비중을 상회한다. 중국은 IPEF 출범을 두고 "중국 포위 시도이자 아·태 국가를 미국 패권 앞잡이로 삼으려는 것"(왕이 중국 외교부장·22일)이라고 혹평했다.

뭔말이지 [사진=조은수 기자]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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