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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 통과…250명 중 208명 '찬성'


박홍근 "대승적으로 임명에 동의"…대통령실 "野와 긴밀히 협력할 것"

20일 오후 제397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가결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20일 오후 제397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가결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20일 저녁 국회 본회의를 넘었다. 이로써 한 후보자는 지난 4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지 47일 만에 윤석열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활약하게 됐다.

국회는 이날 저녁 본회의를 열고 임명동의안을 표결했으며 재석 250명 중 찬성 208명, 반대 36명, 기권 6명으로 가결됐다. 국회법에 따르면 총리 후보자 인준안은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며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의총)를 통해 한 후보자 인준에 동의하기로 결정했다. 의총에서는 인준 찬반에 대한 격론이 이어졌으며,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자 17명 중 12명은 의총에 한 후보자의 인준에 협조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본회의 표결 전 의사진행발언에서 고액 자문료 논란 등 한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짚고 또 짚을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한 후보자가 첫 총리다 보니 저희도 새 정부가 일할 수 있게끔 고심 끝에 대승적으로 임명에 동의해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우리 민주당의 뜻을 윤 대통령, 한 후보자, 국민의힘이 제대로 좀 받아주시길 바란다"며 "말로만 협치하지 말고 진심으로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이 격론 끝에 임명동의안을 가결키로 정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임명동의안 통과 직후 입장문을 내고 "한 후보자 인준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국정 수행의 동반자인 야당과 더 긴밀히 대화하고 협력해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전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후보자가 제 뜻과 달리 인준받게 됐지만, 제기되었던 모든 의혹이 규명되거나 해결됐다는 뜻은 아니다"며 "김앤장 경력으로 인한 공직 수행에서의 이해충돌, 공직사회에 나타날 부작용이 매우 우려된다. 후보자가 이해충돌에 대한 인식을 충분히 성찰하고, 공직자로서 기본 태도를 바르게 가다듬길 권한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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