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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에스더♥' 홍혜걸, 폐암 투병 고백 "간유리음영 수술"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의학전문기자 출신 방송인 홍혜걸이 폐암 투병 중임을 밝혔다.

홍혜걸은 24일 유튜브채널 '의학채널 비온뒤'에 '홍혜걸 박사의 폐 수술 3일 후 투병기를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홍혜걸이 폐암 투병 중임을 밝혔다. [사진=홍혜걸 유튜브]
홍혜걸이 폐암 투병 중임을 밝혔다. [사진=홍혜걸 유튜브]

그는 "같은 질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투병기를 공개한다"라며 "폐암 직전 단계인 간유리음영을 앓고 있었고 수술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간유리음영은 꽤 흔하다. 하지만 내려두면 계속 자라서 암의 씨앗이 되는 것이 문제다"라며 "13년 전에 CT를 찍은 결과에 나와있다. 1.3cm로 작은 크기가 아니다. 결핵을 앓은 흔적인 것 같아서 신경 쓰지 말라고 하더라. 그 때 의사들도 폐 찍는 CT가 나온지 얼마 안 되다 보니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던 거다. 단순한 게 아니라 계속 자라면 폐암이 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홍혜걸은 "간유리음영에 대해 과잉진료가 되는 부분이 있다. 너무 불필요하게 겁을 먹고 치료하는 경향이 있어서 바로 잡아야 할 것 같아서 몇 년 전부터 제 사례를 소개했다. 지켜봤는데 1.9cm가 됐다"라며 "제주에 내려가서 쉬면서 스트레스 덜 받고 지켜보고 있었다. 2년 반 정도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조금씩 자라더라. 교수님들이 더 있으면 안 될 것 같다며 수술에 대한 조언을 해주셨다"라고 수술을 받게 된 과정을 전했다.

초기 단계인 것은 맞지만 생존율 차이가 나기 때문에 수술을 받게 됐다는 것. 그는 "일단 너무 겁먹지 마라. 간유리음영은 암세포가 굉장히 느리게 자란다"라며 "저는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라 과잉진료를 경계하긴 했지만 자칫 시기가 늦어 잘못된 사인을 주면 나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용기를 내서 수술했다"라고 조언했다.

홍혜걸은 여에스더와 1994년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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