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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도서정가제 도입 반대, 인터넷 전반으로 확산


 

'완전한 도서정가제' 시행을 골자로 하는 '출판 및 인쇄진흥법 개정안'을 놓고 온-오프라인 서점간의 대립이 인터넷 전반에 걸쳐 확대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서점협회는 도서정가제 반대를 골자로 하는 2차 성명서 제출과 이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의 의견을 한데 결집시킬 수 있는 공동사이트 오픈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한국온라인 쇼핑협회와 인터넷기업협회와 함께 이번 개정안이 새로운 정보 지식사회를 지향해야 하는 우리 사회의 발전을 가로막는 근시안적 법개정이라는 반박 논리로 공조 연대를 구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사태 확산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인터넷기업협회는 한국온라인 쇼핑협회와 도서정가제를 반대하는 성명서 제출과 각 포털 사이트를 통한 사이버 여론조사를 통해 네티즌들의 의견을 적극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도서정가제에 적극 반대합니다"라는 100만명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인터넷 종합쇼핑몰 인터파크의 경우 이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의 서명이 어제밤부터 이 시각까지 2천4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인터넷서점협회 관계자는 "인터넷 서점뿐만 아니라 다른 인터넷 기업들과 공동 연대를 통해 이번 도서정가제의 부당한 논리를 적극 알려나갈 게획"이라며 "조급하게 대응하기보다는 소비자들의 문화접근과 권리보호 차원에서 충분한 대응논리를 만들어 맞서겠다"고 말했다.

현재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http://news.naver.com/hotissue/poll.php?cmd=result&no=419)에서 실시하는 도서정가제 도입과 관련 네티즌들의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poll)에는 90% 이상이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인터넷 업계 한 관계자는 "현 중소 서점들의 어려움은 오래 전부터 진행돼온 대형 체인 서점들의 확장에 기인한 것이지 전적으로 온라인 때문만은 아니다"며 "지금의 출판과 서점업계의 경제적 어려움은 도서정가제 도입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출판문화 산업과 시장을 키우려는 다른 대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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