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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도 사명도 바꿨다…게임업계 '주총데이' 임박 [IT돋보기]


새로운 먹거리 '블록체인' 진출 위한 정관 변경도 추진

다가오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다수의 게임사들이 P2E 사업을 위한 정관 변경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은 NFT(None-Fungible-Token, 대체불가토큰) 이미지. [사진=조은수 기자]
다가오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다수의 게임사들이 P2E 사업을 위한 정관 변경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은 NFT(None-Fungible-Token, 대체불가토큰) 이미지. [사진=조은수 기자]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게임업계 '주총데이'가 임박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대표이사를 변경하거나 회사 분할, 사명을 바꾸는 등 큰 변화를 예고한 게임사들이 다수다. 게임업계 핵심 먹거리로 부상한 P2E 게임 사업을 위해 정관을 변경하는 사례 주목할만한 포인트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24일 네오위즈를 시작으로 ▲25일 웹젠, 넷게임즈, 넥슨지티 ▲28일 카카오게임즈, 엠게임 ▲29일 넷마블, 컴투스, NHN, 데브시스터즈 ▲30일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컴투스홀딩스 ▲31일 크래프톤, 선데이토즈, 위메이드 등의 정기 주주총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주총을 개최하는 네오위즈는 '블록체인 기반 유선 온라인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과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정관에 신설한다. 이 회사는 이 회사는 네오플라이와 함께 '네오핀 토큰(NPT)'을 선보이는 등 블록체인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에 나선 상태다. 크래프톤과 컴투스·컴투스홀딩스 등도 블록체인 사업 진출을 위한 정관 변경에 나설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허진영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승인 절차를 거친다.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 신규 대표로 내정된 허진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펄어비스의 게임 서비스와 운영을 총괄한 바 있으며 신작 '붉은사막', '도깨비' 등의 개발,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 등을 이끌 예정이다.

'애니팡' 개발사 선데이토즈는 주총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신규 사명인 '위메이드플레이'을 확정한다. 앞서 회사 측은 최대주주로 맞이한 위메이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하고 있는 블록체인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신사업을 통한 성장 의지를 담기 위해 이같이 사명을 변경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25일 주주총회를 여는 넥슨 자회사 넷게임즈도 '넥슨게임즈'로의 사명변경 안건을 다룬다. 앞서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는 지난해 12월 개발역량 시너지 극대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사 합병을 결정했으며, 2월 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을 승인한 바 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의 넷게임즈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도 함께 처리할 예정이다.

새로 출범한 넥슨게임즈의 CI. [사진=넥슨]
새로 출범한 넥슨게임즈의 CI. [사진=넥슨]

위메이드플레이의 회사 CI. [사진=위메이드플레이]
위메이드플레이의 회사 CI. [사진=위메이드플레이]

NHN은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요 사업부문인 클라우드 부문을 분할해 'NHN클라우드주식회사(가칭)'을 신설하는 안건을 다룬다. 회사 측은 해당 분할 계획에 주주 반발이 이어지자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분할법인 주식을 NHN 주주들에게 현물배당이 가능하도록 하는 정관 개정안을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추가 상정한 바 있다. 이러한 주주 달래기 노력으로 회사 분할을 승인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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