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효과 지속…2월 가계대출 2천억원 감소


주담대 증가폭 축소·기타대출 현저히 줄어든 효과

[아이뉴스24 김태환 기자] 올해 2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2천억원 감소하면서 전월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됐다.

금융위원회가 10일 공개한 '2022년 2월중 전금융권 가계대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은 2천억원 감소하면서 전월(7천억원)에 이어 대출규모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가계대출 증감 추이 그래프. [사진=금융위원회]
가계대출 증감 추이 그래프. [사진=금융위원회]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9월 7조8천억원, 10월 6조1천억원, 11월 5조9천억원 늘어났지만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규제 시행 이후 12월 2천억원 늘어 증가세가 정체됐다. 올해 1월 들어서는 7천억원 감소하면서 감소세 전환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차주단위 DSR 확대 시행 등으로 인해 줄어들었다.

전 금융권 주담대 증가액은 지난해 11월 3조9천억원, 12월 2조6천억원 증가했으며 올해 1월 2조9천억원, 지난달 2조6천억원 늘어났다.

전 금융권 기타대출액은 지난해 11월 2조원 증가했지만 12월부터 2조4천억원 줄어들면서 감소세로 전환, 올해 1월 3조5천억원 감소, 2월 2조9천억원 감소를 기록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1천억원 감소했다. 주담대는 전세대출 중심으로 1조8천억원 증가했으나 지난달(2조2천억원) 대비 증가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전세대출은 1조4천억원, 집단대출 5천억원, 정책모기지 2천억원 늘었으며 일반개별 대출은 3천억원 줄었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1조3천억원 감소)을 중심으로 1조9천억원 줄었다. 전월(2조6천억원)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제2금융권의 지난달 가계대출은 1천억원 줄었다. 전월(2천억원 감소) 대비 감소폭은 다소 줄었으나, 상호금융(1월 1조1천억원 감소→ 2월 6천억원 감소)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대출 감소는 대출금리 상승, 차주단위 DSR 확대 시행 등에 따른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더불어 주택거래 감소세 등이 영향을 끼쳤다"면서 "금융당국은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큰 폭 확대된 가계부채 증가세가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연착륙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kimth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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