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일산 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 제7회 순창군수배 창단 첫 우승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선수 생활을 한 이병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경기 일산 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이 창단 첫 우승 기쁨을 누렸다. 일산 자이언츠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제7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2월) 24일 막을 올려 지난 6일까지 전북 순창군 팔덕야구장 등 총 6개 구장에서 8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일산 자이언츠는 결승에서 유소년야구 최강팀으로 꼽히는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에 6-3으로 이겼다.

일산 자이언츠는 이로써 팀 창단 6년 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예선 조별리그,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고 연령별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일산 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이 지난 6일 끝난 제7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팀 창단 6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일산 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이 지난 6일 끝난 제7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팀 창단 6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일산 자이언츠는 유소년리그 청룡 조별리그 예선 첫 경기에서 결승전 상대인 권오현 감독이 이끌고 있는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에 0-10으로 졌다. 그러나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지난해(2021년) 서울컵 유소년야구대회 우승팀인 광주 YMCA유소년야구단에 6-3으로 승리해 분위기를 반전했고 조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결선 8강전에서는 유소년연맹 소속 투수 중 최고 에이스로 꼽히는 임한결(충남중1)이 뛰고 있는 대전 서구유소년야구단에 11-0으로 대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일산 자이언츠는 4강에서는 전주 완산구유소년야구단과 타격전을 펼치며 9-6으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리턴매치가 된 결승에서 일산 자이언츠는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4회말 실책이 빌미가 돼 실점하면서 2-3으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5회초 공격에서 이채성(관인중)의 우전안타에 이은 한유성(홍은중1)의 중월 투런 홈런으로 4-3으로 재역전했다.

이어진 찬스에서 김예담(원당중)의 적시타로 흐름을 가져왔다. 결승전 선발 등판했고 이번 대회에서 타율 7할8푼5리(14타수 11안타)로 타격왕까지 차지한 백영율(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 양천중)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에 선정됐다.

매 경기 홈런과 뛰어난 투구를 보인 이채성과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소속으로 투타에서 활약한 정상훈(중화중)이 각각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일산 자이언츠를 맡고 있는 이 감독은 감독상에 뽑혔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선수로 뛴 이병용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일산 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이 제7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했다. 이 감독은 대회 감독상을 받았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선수로 뛴 이병용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일산 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이 제7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했다. 이 감독은 대회 감독상을 받았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 감독은 서울고를 나와 지난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41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됐다. 그러나 부상으로 삼성에서 방출됐다. 그는 이후 특전사에서 군 복무를 했으나 야구를 포기하지않았고 독립구단 고양원더스에서 뛰다 지난 2013년 9월 롯데에 입단했다. KBO리그 1군에서 뛴 경력을 없지만 이제는 유소년야구 지도자로 후배 선수들을 키우고 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며 운동하느라 힘들었지만 쉬지 않고 따라와 준 선수들과 믿고 맡겨준 부모님과 코칭스태프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최근 2년 동안 청룡리그에서 준우승만 두 차례 했는데 올해 첫 대회에서 우승을 해 더 기쁘다. 앞으로도 선수들이 부상없이 행복하게 운동하며 올바른 인성을 갖춘 야구선수를 양성하는 야구단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MVP가 된 백영율은 "팀의 첫 우승이라 정말 기쁘다"며 "올해 동료들과 함께 힘을 합쳐 다시 한 번 청룡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올해 야구 선수로 중학교 야구부 강팀인 양천중에 입학하게 되어 많이 설렌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운동해서 나중에 프로야구 선수로 꼭 활약하고 싶다.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뛰고 싶다"고 덧붙였다.

일산 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 소속 백영율(양천중)이 제7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MVP에 선정됐다. 일산 자이언츠는 팀 창단 6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일산 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 소속 백영율(양천중)이 제7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MVP에 선정됐다. 일산 자이언츠는 팀 창단 6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일산 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 제7회 순창군수배 창단 첫 우승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