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정부는 '고온 초전도 자석' 기술개발에 5년간 464억원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고온 초전도 마그넷 기술개발 사업’의 연구단(산학연 컨소시엄) 및 연구단장을 2월9일부터 3월10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464억원이 투입되며 올해는 40억3천만원이 지원된다.
세부적으로는 고온초전도자석을 다양한 응용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표준모델인 4개 대표 형태의 마그넷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부품·장비로 활용하기 위한 소재·냉각, 통합설계·제작 등 모두 7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개발할 4개의 표준모델은 ▲솔레노이드 형태(의료용 고해상도 MRI 등) ▲도넛(Toroidal) 형태(환경·에너지, 전력저장시스템 등) ▲레이스트랙 형태(교통·수송·에너지 등) ▲안장 형태(거대과학용 입자가속기 등) 등이다.
![고온 초전도 마그넷 기술개발 사업으로 개발할 4개 초전도자석 표준모델 [사진=과기정통부]](https://image.inews24.com/v1/6ec169c1edc638.jpg)
초전도(superconductivity)는 어떤 물질이 특정 조건에서 전기저항이 사라지는 현상이다. 영하 200°C(액체질소온도)에서 초전도 현상이 생기는 물질을 이용한 고온 초전도 자석은 기존 상전도나 저온(영하 270°C, 액체헬륨 온도) 초전도 자석에 비해 낮은 냉매비용, 높은 자기장과 성능 대비 소형화를 가능하게 한다.
과기정통부의 이번 연구개발사업은 ‘무절연 고온 초전도자석’ 원천기술개발이 목적이다. 기존의 구리로 만든 상전도 전기기기에 비해 100배 이상의 에너지 밀도로 운전할 수 있는 초전도 전자석을 개발해 각종 전기기기의 월등한 성능향상 및 소형화를 꾀할 수 있는 기반기술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무절연' 기술은 고온초전도 분야의 난제였던 퀜치 현상(순간적으로 초전도성을 잃고 타버리는 현상)을 극복한 신기술로 2019년 한미 공동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고온초전도체의 상용화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게임체인저로 주목받았다. 빌게이츠 재단은 이 기술을 2019년 10대 혁신기술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초전도 마그넷의 운전 안전성 개선 등 고온초전도마그넷 상용화를 위한 난제를 해결하는 핵심원천기술의 개발이 이루어 질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초전도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어 전기기기 성능혁신, 제조산업 및 신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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