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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어닝시즌 코앞… 게임사 확 바꾼다 [IT돋보기]


실적만큼 주목되는 게임업계 2022 전략…반등 동력 확보할까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게임업계의 4분기 어닝 시즌이 도래했다. 지난 3분기 다수의 게임사들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등 신사업 계획을 공개했던 만큼 4분기 실적발표에서는 신작 일정을 포함해 보다 구체적인 전략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오는 9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날 구체적인 블록체인 게임 전략이 화두가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월 27일 넷마블은 NTP를 열어 블록체인 게임 신사업 진출과 함께 기축 통화 발행 및 상장 소식을 알리는 한편 6종 라인업을 소개한 바 있다.

지난해 인수한 스핀엑스 연결 반영으로 4분기 실적은 안정화될 전망이나, 연간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의 지난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2천억원을 밑도는 1천681억원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2015년부터 6년 연속 2천억원 이상의 영업익을 이어온 바 있다.

엔씨소프트 역시 지난 실적발표에서 P2E 시장 진출을 선언한 만큼, 블록체인 관련 진척 상황이 공개될 지가 관건이다. 이외에도 기대작 '리니지W'의 2권역 출시 일정, 프로젝트 TL 등 신작의 세부 전략이 등장할 지 주목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엔씨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W 대호조 예상에도 기존 주력게임들의 부진으로 컨센서스에는 미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P2E 게임 플랫폼에서 선점 전략을 펼치고 있는 위메이드와 컴투스 그룹의 향후 전략도 이번 실적 발표에서 베일을 벗을 것으로 전망된다.

위메이드는 오는 9일 컨퍼런스콜에서 앞선 '위믹스 사태'에 대응해 코인 소각을 비롯한 투자자 보호 방안 등 구체적인 위믹스 운영 계획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온보딩 현황과 미르4 글로벌 운영 계획, 올해 출시를 앞둔 신작 '미르M: 뱅가드&배가본드' 공개 일정 등도 예상된다.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는 11일 연이어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컴투스그룹은 최근 C2X 토큰 발행 소식이 알려지면서 구체적인 백서 및 거래소 상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성을 견인해 줄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비롯한 신작 개발 일정도 주목된다.

카카오게임즈는 9일 실적을 발표하며 전날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의 보라 코인 기반 로드맵을 소개하는 '보라2.0 파트너스 데이'가 예정돼 있어 구체적인 블록체인 시장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크래프톤은 10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신사업 전략 또한 이날 구체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크래프톤은 최근 신작 부진과 함께 주가 하락을 겪었으나 김창한 대표가 지난 1월 27일 사내 소통 프로그램에서 NFT, 웹3.0, 딥러닝 등을 비롯한 신사업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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