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4분기 보유 주식 평가손익 악화로 실적 부진…목표가↓-KB증권


4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별도기준 순익 63억원으로 매우 부진"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B증권은 28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보유 중인 유가증권 평가손익 악화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주식시장의 환경에 따라 손익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점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만1천200원에서 1만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이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미래에셋증권의 로고. [사진=미래에셋증권]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투자자산의 기업공개(IPO) 결정으로 평가이익 인식 대비 보유하고 있는 주식관련 자산의 평가손실이 크게 발생하며 별도기준 순이익이 크게 감소하였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의 환경에 따라 손익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존재한다"며 "보호예수가 종료된 일부 지분을 처분했다는 점에서 리스크 총량관리가 진행되고 있지만 금리 상승 구간에서 미래에셋그룹이 집중한 4차산업 혁명 관련 주식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봤다. 강 연구원은 "작년 주주환원율은 31.3%로 지난 2020년 주주환원율 34.1% 대비 하락했지만 계속된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방어 의지가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1천808억원으로 KB증권의 전망치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별도기준 순이익은 63억원으로 기대치를 매우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디디추싱 등 보유 유가증권의 평가손실 반영과 4분기에 상장한 그랩의 평가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 트레이딩 손익도 당초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별도기준 순이익이 63억원에 불과한 이유는 전술한 유가증권 평가손실과 배당에 따른 순자산가치 하락이 반영되며 영업외손익에 종속회사 유가증권 손상차손 3천745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이었다고 평가한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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