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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통증 수치로 진단한다…치료 획기적 개선 기대


순천향대천안병원, 새 진단법 개발…특허 출원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뼈스캔을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등 관절통증 환자의 질병정도와 치료효과를 정량적으로 파악하는 새로운 진단법을 이 병원 의료진이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따라 관절 치료 효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이상미·장성혜·정기진 교수 연구팀은 최근 새 진단법을 국제학술지에 ▲관절통증이 있는 환자의 정량화된 뼈스캔 기법 ▲높은 질환 활성도를 가진 류마티스관절염 진단에서 정량적 뼈스캔의 활용이라는 2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새 진단법은 핵의학검사인 뼈스캔을 활용해 전신의 관절을 촬영하고 통증이 있는 관절과 정상 관절에 대해 ▲적혈구 침강 속도 ▲관절 흡수율 ▲민감도 ▲특이도 등을 정량적으로 계측·대조하는 것이다.

(사진 왼쪽부터) 이상미, 장성혜, 정기진 교수 [사진=순천향대천안병원 제공]
(사진 왼쪽부터) 이상미, 장성혜, 정기진 교수 [사진=순천향대천안병원 제공]

연구팀은 정확한 계측을 위한 프로그램도 자체적으로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장성혜 교수(류마티스내과)는 “새 진단법을 이용하면 류마티스관절염을 포함한 관절염 환자들의 관절통증과 관절염 진행 정도, 치료 후 상태를 수치를 통해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관절염 환자들의 통증과 질병 진행 정도는 관절염 활성지수와 혈액검사를 통한 염증지표, 환자들이 느끼는 통증지수 등을 통해 두루뭉술하게 파악해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정기진 교수(정형외과)는 “관절염 진단에는 주로 X-Ray, 초음파, 자기공명영상(MRI) 등이 활용되는데 전신의 관절을 한 번에 볼 수 없고 검사 결과가 나와도 환자와 의사의 주관적 판단과 경험으로 질병 정도를 예측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를 주도한 이상미 교수(핵의학과)는 “관절통 환자들의 질병 활성도와 뼈스캔 수치의 관련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라며 “의사의 주관적 판단으로 환자상태와 예후를 진단하던 것을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수치로 관리할 수 있게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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