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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미 FOMC 회의결과 관련 상황점검회의 개최


박종석 부총재보 주재로 회의…국내 금융·외환시장 미칠 영향 점검

[아이뉴스24 김태환 기자] 한국은행이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한은은 27일 오전 박종석 부총재보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신관. [사진=아이뉴스DB]
한국은행 신관. [사진=아이뉴스DB]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FOMC회의에서 정책금리를 현 수준(0.00∼0.25%)에서 동결하고 3월 초 자산매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으며, 향후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정책결정문에서 "2%를 크게 상회(well above 2 percent)하는 인플레이션과 강건한 노동시장(strong labor market)으로 인해 곧(soon) 정책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연준 대차대조표(B/S) 축소의 원칙'을 별도로 발표하면서 "향후 B/S 축소는 금리인상 개시 이후 시작하고 재투자 금액 조정 등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3월 금리인상을 고려 중이며 노동시장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금리를 인상할 여력이 꽤 있다고 발언했으며, 향후 B/S 축소는 종전보다 더 일찍 더 빠른 속도로 시행될 것이나 연준의 주요 정책수단은 정책금리라고 밝혔다.

박종석 부총재보는 "이번 FOMC 정책결정 내용이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했으나,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다소 매파(hawkish)적인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에서 금리가 상당폭 상승하고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실제 미 국채금리 2년물은 13bp, 10년물은 10bp 상승했으며 S&P500 지수는 0.2% 하락, 미 달러화(DXY)는 0.6%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부총재보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지속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국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kimth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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