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유통업체 매출 11.3% 늘었다…백화점·온라인 두 자릿수↑


해외 명품 구매 증가·온라인 장보기 등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지난해 국내 유통업체 중 백화점과 온라인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백화점의 해외 명품 판매가 늘고, 온라인을 통한 장보기와 음식배달 주문 등 비대면 소비문화의 확산이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유통업체 매출 증감률 추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요 유통업체(오프라인 13개사·온라인 12개사)의 매출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부문이 7.5%, 온라인 부문이 15.7% 늘어나며 모두 성장세를 유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특히 백화점 매출이 전년 대비 24.1% 늘어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 유명브랜드(37.9%)와 아동스포츠(31.9%) 부문을 중심으로 전 품목의 매출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며 해외여행 제약 등으로 해외 명품 구매가 늘어나고, 그동안 눌려있던 소비심리가 회복되며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편의점 매출도 6.8% 늘었다. 근거리, 소량구매 선호에 따라 가공·즉석 등 식품군(9.6%)의 매출이 늘고, 담배 등 기타(4.3%) 매출도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는 매출이 각각 2.3%, 9.1% 감소했다. 다중이용시설 기피와 점포 수 감소, 온라인으로의 구매 채널 이동으로 대다수 상품군의 판매가 줄었다.

전체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을 통한 장보기가 보편화 되면서 식품군(23.8%)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음식배달과 쿠폰 사용 등이 확산되며 서비스·기타(37.9%)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이에 업태별 매출 구성비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46.5%에서 지난해 48.3%로 높아졌다. 백화점도 같은 기간 15.2%에서 17.0%로 늘었다. 반면, 대형마트(17.9%→15.7%) 편의점(16.9%→15.9%) SSM(3.8%→3.1%)의 비중은 낮아졌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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