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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올해 실적 개선 뚜렷…건설 업황 반영으로 목표가↓-유안타증권


7만→6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유안타증권은 27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이 뚜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 건설업황을 반영한 타겟 주가 순자산비율(PBR)을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6만2천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이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현대건설의 로고. [사진=현대건설]
유안타증권이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현대건설의 로고. [사진=현대건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현대건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5조1천800억원, 영업이익은 112.7% 오른 1천913억원을 기록했다"며 "싱가폴 마리나 사우스(Marina South) 본드콜 비용에 대한 환입 효과가 반영됐으나, UAE 미르파 발전 등 1천500억원 규모의 미청구공사 상각비 반영과 현대엔지니어링 아시아 발전 현장 손익 악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를 9%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작년 4분기 카타르, 쿠웨이트 등 추가원가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와 국내 주택 부문, 별도 기준 1조원을 상회한 해외 매출 확대에 따른 이익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개선폭은 크게 확대됐다"며 "원/달러 급락에 따른 환 평가손실로 적자를 기록했던 세전이익, 지배주주순이익은 당분기 흑자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9.5% 증가한 19조8천억원, 영업이익은 37.2% 오른 1조300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뚜렷한 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작년 해외 잠재 리스크 선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와 주택 분양 확대에 후행한 이익 성장, 양호한 마진율이 예상되는 해외 대형 현장의 매출 기여 확대 영향이 반영될 것"이라며 "올해 신규 주택 분양 가이던스(별도 기준)는 전년 분양 지연물량을 포함해 약 3만 세대로 연간 최대 분양실적을 재차 경신하며 주택 부문의 이익 성장 기반을 마련해나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주가 측면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공개(IPO)와 관련한 오너 지분의 구주매출 구조와 수급 우려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올해 현대건설(별도 기준)의 뚜렷한 분양 증가세와 실적 개선, 해외 수주 확대의 투자포인트가 유효할 것"이라며 "전반적인 건설업종 원가 상승 우려에도 뚜렷한 이익 성장과 더불어 안전조직 개편, 품질관리시스템 도입 등을 통한 현장 관리는 마진 방어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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