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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가짜 '김건희 녹취록' SNS 올렸다가 고발당해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조작된 '김건희 녹취록'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조 전 장관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SNS에 조작된 '김건희 녹취록'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사진=조국 SNS]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SNS에 조작된 '김건희 녹취록'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사진=조국 SNS]

법세련은 "조 전 장관은 평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배우자 김건희 씨에게 매우 적대적인 입장을 보여왔다"며 "(윤 후보가)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SNS에 글을 올려 윤 후보에게 불리하도록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또 "허위 게시물을 금방 삭제했다고 하더라도 다수가 봤을 것"이라며 "김씨는 회복하기 어려운 치명적인 명예훼손을 당했고 윤 후보는 선거 당락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11월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이 끝난 뒤 차량에 타고 있다. [사진=뉴시스]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11월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이 끝난 뒤 차량에 타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10~20대에 대한 김건희의 생각"이라며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에는 김씨가 "한국의 10대, 20대들 얼마나 쓰레기 같고 저능아들이냐" "걔네들은 자존감 따윈 없고 속에 악만 남았다" "지들이 되는 것 없고 인생이 멍청하니까"라고 말하는 부분이 담겼다.

조 전 장관은 해당 게시글을 올리고 얼마 되지 않아 이를 삭제했다. 조 전 장관은 미디어오늘에 "(사진을) 누가 보내줘 올렸다가 가짜뉴스임을 확인하고 즉각 삭제한 뒤 (해당 게시물이) 가짜뉴스라는 기사를 대체해 올렸다"고 해명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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