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광주 붕괴현장 27층서 매몰자 발견


[아이뉴스24 윤창훈 기자]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로 보이는 매몰자 1명의 신체 일부분이 발견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날 오후 실종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혈흔과 작업복이 확인된 27층 인근에서 실종자의 신체 일부분이 발견됐다고 26일 밝혔다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발생 외부 모습이다. [사진=윤창훈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발생 외부 모습이다. [사진=윤창훈 기자]

중수본은 전날 오후 5시 30분께 해당 지점에서 혈흔과 작업복 등 실종자 흔적을 찾았다.

구조대원이 접근할 수 없어 콘크리트 잔해 틈으로 내시경을 집어넣어 추가 탐색에 나섰고, 약 1시간 만인 오후 6시 40분께 사람으로 추정된다는 판단을 내렸다.

중수본은 이후 정밀 탐색을 통해 사람 신체 일부도 확인했다. 신원은 특정되지 않았으며 남은 실종자 가운데 한 사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붕괴 사고 발생 16일 째에 들어선 만큼 이 매몰자는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명 이외에 다른 사람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겹겹이 쌓인 콘크리트 더미 사이에 추가로 구멍을 뚫은 뒤 내시경 카메라를 넣어 탐색한 결과 신체 일부를 발견해 실종자 5명 중 1명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발견된 장소 상층부에는 무너진 건축물 잔해가 겹겹이 쌓여있는데다 콘크리트 반죽이 뒤엉켜 있어 구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구조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광주=윤창훈 기자(jj1004@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광주 붕괴현장 27층서 매몰자 발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