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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은행 비금융 데이터 경쟁력 필수…제도개선 적극 추진"


은행연합회 신년 기자 간담회 개최

[아이뉴스24 김태환 기자]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은행업권의 데이터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며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6일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온라인 상에서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하고 은행연합회의 올해 목표와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26일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온라인 상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연합회 중점 추진사항을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사진=은행연합회]
26일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온라인 상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연합회 중점 추진사항을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사진=은행연합회]

김광수 회장은 "남은 임기동안 이루고 싶은 과제로는 은행업권 데이터 경쟁력 강화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라며 "데이터 경쟁력을 강화해야 초 개인화된 서비스를 만들고 미래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빅테크 기업인 '넷플릭스'의 성공요인은 단순히 좋은 콘텐츠 만들고 보유해서가 아니라 방대한 고객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콘텐츠를 추천하고 트렌드한 콘텐츠 기획했기 때문"이라며 "현재는 여러 제도상 은행권의 비금융 데이터 경쟁력 강화을 제약하는 규제가 많은데, 이를 최대한 개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위해 이른바 '기울어진 운동장' 규제를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한다고 김 회장은 지적했다. 빅테크 기업들은 전자금융법이나 인터넷은행법 등으로 금융업 진출이 용이하지만, 은행의 비금융 진출은 극히 제한돼 있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분석이다.

김 회장은 "초 개인화된 상품을 개발하고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려면 가장 중요한 원재료가 데이터인데, 은행 입장에서는 이미 보유한 금융데이터 뿐만 아니라 비금융 데이터도 확보해야 한다"면서 "현행 규제체계상으론 빅테크 기업은 금융과 비금융 부문 모두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지만 은행은 비금융 데이터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주는 '마이데이터' 제도 역시 비교적 은행에 불리한 상황"이라며 "마이데이터에서 은행은 비밀스러운 정보인 적요정보 송금하는 개인적 동기까지 아는 상세한 정보 제공해야하지만, 제공받는 정보는 상세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미국 금리인상 등 '회색코뿔소'로 일컬어지는 리스크와 더불어 금융의 급격한 디지털화로 나타나는 사이버리스크 대비, 사회적 책임에 대한 효율적 이행 등을 올해 중점 추진방안으로 제시했다.

/김태환 기자(kimth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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