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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원, 히어로즈 전력분석원 맡는다…제2의 야구 인생 시작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지난 시즌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다 은퇴한 베테랑 좌완 오주원이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히어로즈 구단은 "오주원이 팀 프런트에 합류한다"고 26일 밝혔다.

오주원은 올 시즌부터 퓨처스(2군)팀인 고양히어로즈에서 전력분석원을 맡아 팀과 후배들의 성장을 돕는다.

그는 청원고를 졸업하고 2004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돼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오주원은 데뷔 시즌 선발 10승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받았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지난 시즌까지 투수로 활약하다 선수 은퇴한 오주원은 올 시즌 구단 퓨처스팀 전력분석원으로 합류해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다. [사진=김성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에서 지난 시즌까지 투수로 활약하다 선수 은퇴한 오주원은 올 시즌 구단 퓨처스팀 전력분석원으로 합류해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다. [사진=김성진 기자]

18시즌 동안 선수로 뛰며 통산 584경기에 출전해 41승 57패 84홀드 25세이브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현대를 비롯해 우리-넥센-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뛴 '원클럽맨'이자 히어로즈 왼손투수 최초로 500경기에 등판도 달성했다.

오주원은 구단을 통해 "좋은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선수 시절 전력분석파트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었는데 이제는 내가 그 자리에 있게 된 점이 신기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도움을 받은 경험을 살려 후배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면서 노력하겠다"고 각오도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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