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동네방네]6.25전쟁 최대 격전지의 '평화마을'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한국전쟁 최대 격전지인 경상북도 칠곡군에 한반도 지형을 닮은 '평화 마을'이 있어 화제다.

26일 칠곡군에 따르면 칠곡군 지천면 건령산(516m) 중턱에서 금락정을 지나면 한반도 지형을 빼닮은 심천리 평화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지난 25일 배우를 꿈꾸는 키아나 엔터테인먼트 소속 권도연(순심여중 3년)양이 심천리 한반도 평화마을 홍보를 위해 포토존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칠곡군]

심천리 평화 마을은 이곳 출신의 이상기(59) 지천면장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면장은 어릴 적 친구들과 이곳까지 소를 몰고 올라와 꼴을 먹이며 놀면서 마을지형이 한반도를 닮았다고 생각하며 자랐다.

36년간 군청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1월 고향 지천면으로 부임한 그는 50년전 기억을 소환해 한반도 지형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하트 모양의 포토존을 설치하고 이 일대를 정비했다.

평화마을 포토존은 창평저수지에서 3.3km 거리로 차량으로는 10분, 걸어서는 1시간 소요된다. 길은 비포장 임도다.

포토존 인근에는 금호강과 낙동강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금락정'이 있어 멋진 풍광은 덤이다.

포토존이 마련되자 19세기 천주교 박해를 피해 천주교인들이 걸었던 팔공산 '한티가는길'을 찾는 순례객과 트레킹 마니아들에게 알려져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한반도를 닮은 심천리에는 38선도 정치적 이념도 없이 평화롭기만 하다"며 "허리가 잘린 대한민국에도 심천리처럼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