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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알파인스키 '간판스타' 정동현, FIS 컵·회장배 2관왕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알파인스키 정동현(하이원리조트)이 국제스키연맹(FIS)컵 겸 회장배 회전 경기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는 지난 18일 열린 대회전과 20일 회전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해 2관왕이 됐다.

정동현은 20일 강원도 용평스키장에서 열린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7초89로 2위 박제윤(서울시청)을 1초 33 차로 따돌리며 여유있게 1위를 확정했다.

정동현은 이제 자신의 4번째 올림픽 무대를 앞두고 있다. 그는 2010년 벤쿠버, 2014 소치, 2018 평창에 이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한다. 그는 지난 14일 열린 대표팀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4회 연속 진출이라는 쾌가를 이뤘다.

한국 알파인스키 정동현이 2021-22시즌 FIS 주최 월드컵인 오스트리아 대회 회전경기에 참가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미동부한인스키협회·정동현 개인 소셜미디어(SNS)]
한국 알파인스키 정동현이 2021-22시즌 FIS 주최 월드컵인 오스트리아 대회 회전경기에 참가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미동부한인스키협회·정동현 개인 소셜미디어(SNS)]

그런데 이번 베이징행을 위해서 2021-22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주최 월드컵을 포기했다. 정동현은 대한스키협회로부터 대표팀 선발전 요청를 받은 뒤 지난달(12월) 13일 귀국했다.

스키계에서는 국내 선수 중 FIS 포인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유한 정동현을 굳이 국내로 불러들여 선발전을 개최한 점이 이해가 안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정동현이 FIS 컵을 겸한 선발전에 출전해 다른 국내 선수들이 FIS 포인트(세계랭킹)를 줄이지 못하고 뒤로 밀린 결과가 나와 이득이 없었다는 평가도 있다.

매경기 상위권 선수의 포인트와 비교되어 얻어지는 FIS 포인트로 국제경기에서 출발 순서가 결정된다. 한국선수들 대부분은 올 시즌 극동컵에서 일본. 러시아, 유럽 선수들 뒤에서 출발되는 상황이 자주 나왔다. 여기에 올 시즌 국내에서 열릴 예정이던 극동컵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전경기 취소됐다.

한국 선수들에게 남아 있는 극동컵 일정은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22일까지 일본과 러시아에서 열리는 대회 뿐이다.

이번 대회 여자부 대회전에서는 김소희(하이원)가 1분 52초26으로 강영서(부산시 체육회)를 0.96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편 정동현은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 전까지 국내에 머물며 훈련과 컨디션 점검을 할 계획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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