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백승호·권창훈 2G 연속골…한국, 몰도바에 4-0 대승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벤투호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치른 두 차례의 평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와의 친선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권창훈이 몰도바와의 평가전에서 득점을 기록하고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지난 15일 같은 장소에서 아이슬란드를 5-1로 완파하며 새해 첫 A매치를 대승으로 장식했던 한국을 몰도바마저 완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벤투 감독은 조규성(김천)과 김건희(수원)를 최전방 투톱으로 기용하는 실험을 했다. 송민규(전북)와 권창훈(김천)이 좌우 측면 날개로 나섰고 김진규(부산)와 백승호(전북)가 허리를 지켰다.

김진수와 이용(이상 전북)이 좌우 풀백에 배치된 가운데 김영권(울산)과 박지수(김천)가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꼈다.

FIFA 랭킹 33위인 한국은 181위에 불과한 몰도바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6분 백승호는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몰도바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선제골은 전반 20분 김진규의 발끝에서 나왔다. 김진규는 권창훈의 오른발 크로스가 골키퍼 손에 살짝 맞고 흐른 것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해 몰도바의 골망을 흔들었다.

아이슬란드와의 A매치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던 김진규는 두 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최종예선 동행 가능성을 높혔다.

중거리 슛으로 감각을 조율했던 백승호는 전반 33분 프리킥 찬스를 살리며 2-0을 만들었다.

백승호는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상대 수비벽을 피해 낮게 깔아 차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후반전에도 공세는 계속됐다. 김진규, 백승호에 이어 권창훈도 두 경기 연속골을 맛봤다.

권창훈은 후반 2분 조규성, 김건희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몰도바의 밀집 수비를 완전히 허물었다. 그리고 골키퍼와의 1대 1 찬스에서 왼발로 먼 쪽 포스트를 노려 3-0으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교체 카드 6장을 모두 사용하며 다양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송민규가 몰도바와의 평가전에서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후반 14분 권창훈과 조규성, 이용, 김진수가 빠지고 이동준, 김태환(이상 울산), 홍철(대구), 조영욱(서울)이 투입됐다.

후반 25분에는 김영권과 백승호를 대신해 권경원(감바 오사카), 고승범(수원)이 교체로 들어갔다.

많은 선수가 바뀌었지만 한국은 몰도바의 골문을 계속 두들겼다. 그리고 교체로 들어간 조영욱이 4-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교체 출전으로 A매치에 데뷔하게 된 조영욱은 후반 추가시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서 골문 구석을 노리는 정확한 슛으로 데뷔골까지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두 차례의 평가전을 마친 한국은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르기 위해 레바논 베이루트로 이동한다.

27일 레바논과 경기를 치르고 내달 1일에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시리아와 8차전을 소화한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