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튀어나오고 유리창 금" SM엔터 건물 '흔들'…긴급 점검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서울 성동구 소재 한 대형 오피스 건물에서 흔들림이 발생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국토교통부가 긴급 안전 점검을 지시했다.

21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산하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을 통해 민간 관리주체와 건축주에 안전 위험 가능성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해당 건물은 DL이앤씨가 시공한 주상복합 건물로 SM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현대글로비스, 쏘카 등이 입주해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사옥 붕괴 전조 증상이 발생했다'는 글이 확산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사옥 붕괴 전조 증상이 발생했다'는 글이 확산했고 일부 입주사 직원들은 출근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을 해당 건물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힌 글쓴이에 따르면 "모니터가 흔들리는 게 보일 정도로 하루 종일 건물 진동이 느껴지고, 바닥이 울룩불룩 튀어나왔으며, 아래층 입주사는 유리창에 금이 간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결국 타 입주사에서 119를 부르는 상황까지 왔다고 말했다.

119는 지난 20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지진계측과 구조물 파악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어 철수했다.

시공사인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날 아이뉴스 24에 "주거동과 분리된 업무동 몇 개 층에서 진동을 감지했고, 이에 내부 구조 전문가들을 파견해 계측을 진행 중"이라 밝혔다.

이어 "파손에 관한 부분은 건물 진동과 별개의 건"이라며 "일부 파손된 부분은 입주 초기 하자가 발생한 부분인데 흔들림으로 인한 파손으로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흔들림이 느껴지고 있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사진=DL이앤씨]

한편 이번 사건을 두고 일각에서는 지난 2011년 강변 테크노마트 사건을 떠올리기도 했다. 2011년 7월 강변 테크노마트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약 10분간 원인을 알 수 없는 강한 진동이 발생해 건물 내 사람들이 대피하고 구조 인력이 출동했다.

당시 대대적인 건물 조사가 이뤄졌지만 건물 구조상 하자 등 특별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건물 내 영화관 음악 등이 건물 고유 진동주기에 영향을 미쳐 일시적으로 흔들린 공명현상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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