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찾은 윤석열 "충남, 국가 균형발전 핵심으로"


중원 표심 공략, 2030세대 소통 행보도

[아이뉴스24 이숙종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충청권을 찾아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윤 후보는 21일 오전 충남 천안 유관순 열사 기념관을 참배하고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남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윤 후보는 이날 유관순 열사 기념관 방명록에 "유관순 열사의 위국헌신 잊지 않겠다"고 썼다. 3·1 운동 정신을 되새겨 경제 번영과 국민 통합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충남 천안 아우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이숙종 기자]

윤 후보는 충남 선대위 필승결의대회 연설을 통해 "충효의 고장 충남을 찾을 때마다 '충(忠)'이라는 말을 생각한다"며 "저 혼자만의 힘으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 잡기 어렵다. 충청인의 열정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은 대한민국의 중심이다. 충남도민들께서 일어설 때 대한민국이 희망으로 가득차고 우리 모두가 미래를 힘차게 준비할 수 있었다"며 "여러분께서 저에게 힘을 모아주신다면 대선승리, 정권교체를 확실하게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충남을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7가지 충청 지역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충남 삽교역과 대전역을 잇는 충청 내륙철도를 건설하고, 충남 서산에서 경북 울진까지 연결되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서산 공군비행장 인프라를 활용한 민간 공항 신설 방안도 내놨다.

이밖에 내포 신도시를 탄소중립 시범도시로 지정해 관련 공공기관을 이전하고, 천안의 성환 종축장 이전 부지에 첨단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산 국립경찰병원 설립 등 국립병원도 적극적으로 유치해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해소와 가로림만 생태계를 되살려 국가 해양 정원을 조성하는 내용도 공약에 포함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 시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숙종 기자]

이날 윤 후보는 선대위 젊은 지지자들이 마련한 행사도 스스럼없이 즐겼다. 최근 2030세대 지지율의 반등 기미가 감지되면서 젊은 소통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윤 후보는 이어 오후에는 대전으로 이동해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뒤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중앙시장을 찾아 민생 소통 행보를 이어간다.

한편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17~19일 대전·충청·세종 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20일 발표) 윤 후보는 37.5%, 이 후보는 32.0%로 집계됐다.(95% 신뢰수준·표본오차 ±3.1%p.)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들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천안=이숙종 기자(dltnrwh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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