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미입주자 10명 중 4명 "잔금대출 못받아 포기"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은행에서 잔금대출을 받지 못해 새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는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인 주택건설업체 500여곳을 대상으로 실시된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미입주 사유를 조사에서 10명 중 4명이 '잔금대출 미확보'를 꼽았다.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진 기자]

세부적으로 잔금대출 미확보가 40.7%로 가장 많았고 '기존주택 매각 지연'(35.2%), '세입자 미확보'(20.4%), '분양권 매도 지연'(1.9%) 등이 뒤를 이었다.

잔금대출 미확보 응답 비율은 전월(29.3%) 보다 11.4%포인트(p) 뛴 것으로, 지난 2017년 6월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비중이 40%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입주경기실사지수는 지난해 8월 101.4 고점 이후 입주경기 활황기조가 둔화되면서 예년 평균수준으로 낮아지고 있다. 주산연은 입주경기가 활황기조를 유지했던 서울·수도권과 대구·대전·부산·광주 등 지역의 입주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입주경기실사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지난달 전국의 입주율은 84%, 수도권 92.4%, 지방 82.2%로 집계됐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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