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 사퇴.. 잔류 경영진 "매각 주식 재매입"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스톡옵션 논란을 빚은 류영준 대표 등 카카오페이 경영진이 사퇴했다.

카카오페이는 20일 류 대표와 장기주 경영기획 부사장(CFO), 이진 사업총괄 부사장(CBO)이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가 사퇴했다. [사진=카카오]

앞서 류 대표 등 카카오페이 임원 8명은 회사 상장 한 달여 만인 지난달 10일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취득한 주식을 팔아 878억원의 차익을 얻었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급락했고, 논란이 커지자 카카오 공동대표에 내정된 류 대표는 지난 10일 자진 사퇴했다. 류 대표는 오는 3월까지 임기인 카카오페이 대표직에서도 이번에 물러나기로 한 것이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스톡옵션 행사와 관련된 8명의 경영진 모두 일괄 사퇴 의사를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CAC)에 전했다. CAC는 이들 8명 가운데 3명은 물러나는 것으로 결론냈다.

신원근 차기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 등 나머지 5명의 경영진은 카카오페이에 잔류해 상황을 수습하고 추후 재신임을 받도록 했다. 5명의 임원진 재신임 여부는 크루들과 함께 구성할 신뢰 회복을 위한 협의체와의 논의 등을 통해 새로 구성될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 내정자 등 카카오페이에 남게 되는 5명의 경영진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자신들이 매각한 주식 재매입을 진행하기로 했다. 신 내정자는 이번 스톡옵션 행사로 얻은 수익 전부를 자사주 매입에 활용하고, 대표로 선임되는 경우 임기 동안에 매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이런 계획의 실행을 위해 내부자거래 방지 규정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