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정청래, 자진탈당 결단 필요… '사랑해서 헤어졌다'는 말도 있다"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불교계의 반발을 사고 있는 정청래 의원의 탈당을 요구했다.

조 의원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솔직히 차마 말은 못하지만 마음속으로 (정 의원이) 자진해서 탈당해줬으면 하는 의원 분들 주위에 많을 것"이라며 "선당후사라고 하지 않느냐. 지금만큼 선당후사가 필요한 때가 언제이느냐"라고 에둘러 말했다.

'지금 정 의원에게 그런 결단이 필요할 때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조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응천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심사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앞서 정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 사찰을 '봉이 김선달'에 비유해 불교계의 거센 반발을 샀다. 이후 정 의원을 비롯해 이 후보, 송영길 대표 등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나 불교계의 반발은 이어졌다.

해당 사안과 관련, 정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핵관'(이재명 측 핵심 관계자)이 찾아왔다. 이재명 대선후보의 뜻이라며 불교계가 심상치 않으니 자진 탈당하는 게 어떠냐고 했다"면서 "저는 컷오프 때도 탈당하지 않았다. '내 사전엔 탈당과 이혼은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하고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20년 12월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는 중에 피켓 시위를 하는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 자신에게 욕설을 한 의원이 있다며 항의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

조 의원은 정 의원이 앞서 "저는 민주당을 사랑한다.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에 대해 "사랑하기에 헤어졌노라, 그런 얘기도 있지 않느냐"라고 했다.

또 "제가 아는 한 우리 당내에 '핵관'은 없다. 실장급, 부실장급 이런 실무진이고 모두 권한과 직책, 의무가 있는 사람들"이라고 반박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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