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마지막 순방 국가인 이집트에 도착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이틀간 일정을 소화한 뒤 "사막의 우정을 가슴에 담고, 문명의 시원이자 아프리카의 경제대국 이집트로 길을 떠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군1호기를 타고 3시간여 동안의 비행 끝에 이집트 수도인 카이로 국제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통신부 장관 내외, 시종무관(ADC), 대통령실 의전관의 영접에 화답하며 홍진욱 주이집트대사와 주먹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의 초청으로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역대 2번째로 공식 방문한 것으로, 한국 대통령의 이집트 방문은 2006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 이후 16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20일 대통령궁에서 열리는 공식환영식으로 이집트에서의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알시시 대통령과의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를 열어 회담 결과를 알릴 계획이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지속가능 성장과 미래 지향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1일에는 양국 기업들이 전기차, IT, 교통 등 미래·친환경 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하는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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