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올해 소비 트렌드는 '언락'…"소비의 경계 해제"


차별화된 라이프앤파이낸스 기업으로 진화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신한카드가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올해 소비 키워드를 제시했다.

19일 신한카드는 올해 소비 트렌드 주요 키워드로 'U.N.L.O.C.K(언락)'을 꼽았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올해는 그 동안 단절됐던 일상생활이 해제되고, 고정관념과 경계를 여는 새로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카드가 제시한 소비트렌드 이미지. [사진=신한카드]

특히 ▲다시, 문 밖 라이프(Unbinding In-door) ▲네오팸의 시대(Neo-Family) ▲로코노미의 부상(Local Economy) ▲일상으로 스며든 프리미엄(Ordinary Premium) ▲사라진 경계, 보더리스(Cracking Border)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하여(Kick off Sustainability) 의 6가지 요소가 소비를 결정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먼저 신한카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 안'에서 채울 수 없는 본질적인 것들을 다시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누적된 활동 제약의 피로감은 역동적으로 즐기는 스포츠와 탁 트인 자연에 관심을 갖게 해 '아웃 라이프'의 즐거움이 중요하게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신한카드의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전년 동기간의 이용 건수 증감율을 비교해보면 홈트 등의 집에서 즐기는 운동은 7%로 줄었다. 반면 골프 14%, 서핑 40%, 테니스 157%, 클라이밍 관련 결제는 183%까지 증가했다.

또 신한카드는 코로나19 이후 가족의 의미가 강조되며, 다양한 반려 대상으로 구성된 새로운 형태의 애착 가족인 네오팸(Neo-Family)이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 이용건수를 보면 반려동물 업종 중 미용 50%, 카페 48%, 유치원 43%, 호텔 42%, 장례 34%로 고루 증가했다.

다음으로 신한카드는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지역 및 동네 고유의 희소성을 담은 상품과 서비스와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로컬 컨셉 숍의 이용 변화는 10만7천건에서 12만2천건으로 늘어났다. 로컬 푸드를 직배송해주는 산지 직송 플랫폼의 이용도 전 세대에서 고루 증가했다.

명품 소비에도 변화가 있었다. 더 이상 명품은 고가 브랜드의 옷과 가방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용품의 영역에도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 버터와 비타민 등과 같은 일상 품목에서 명품으로 치부되는 상품의 이용이 늘었고 오마카세·호텔 고급 디저트·파인 다이닝 등의 이용도 증가했다.

연령, 성별, 시간, 산업간 그리고 현실과 가상 사이의 경계가 사라지는 점에도 주목할 만 하다. 전통적인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소비 영역에서도 고정관념을 벗어나 소비하는 보더리스 경향이 나타난 것이다. 실제 젊은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레깅스 브랜드에서 남성 모델을 내세우기도 했다.

또 메타버스의 등장으로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사라지는 현상과 이종 산업간 경계를 넘나드는 ‘말표 맥주’와 같은 이색적인 콜라보도 보더리스의 또 다른 예다.

마지막으로 신한카드가 제시한 소비 트렌드는 지속 가능한 소비 생활이다. 환경, 사회, 미래를 생각하는 가치 소비는 이제 보편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친환경, 윤리적 생산 과정을 통한 제품 생산도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 이면의 진정성을 가려내는 소비자의 눈높이도 높아졌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제한됐던 일상생활이 해제되는 ‘22년에는 고정관념과 소비영역의 경계에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한카드는 소비자의 가치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반영해 차별화된 라이프앤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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