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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이재명 뜻이라며 탈당 권유…인생사 참 힘들다"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핵관'(이재명 측 핵심 관계자)이 찾아왔다. 이재명 대선후보의 뜻이라며 불교계가 심상치 않으니 자진 탈당하는 게 어떠냐고 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알리며 "저는 컷오프 때도 탈당하지 않았다. '내 사전엔 탈당과 이혼은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하고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20년 12월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는 중에 피켓 시위를 하는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 자신에게 욕설을 한 의원이 있다며 항의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20년 12월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는 중에 피켓 시위를 하는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 자신에게 욕설을 한 의원이 있다며 항의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

이어 "여러 달 동안 당내에서 지속적으로 괴롭힌다. 참 많이 힘들게 한다"고 토로하며 "그러나 굴하지 않고 버티며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하루하루 꺾이는 무릎을 곧추 세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인생사 참 힘들다. 이러다 또 잘리겠지요. 아프다. 슬프다"면서 "당이 저를 버려도 저는 당을 버리지 않겠다. 오히려 당을 위해 대선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라운지에서 열린 가상자산 거래소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라운지에서 열린 가상자산 거래소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정 의원은 "저는 민주당을 사랑한다.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는다"고 거듭 말하면서 "어머니, 저 탈당해야 되느냐"고 물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 사찰을 '봉이 김선달'에 비유해 불교계의 거센 반발을 샀다. 이후 정 의원을 비롯해 이 후보, 송영길 대표 등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나 불교계의 반발은 이어졌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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