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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물결, 李-尹 TV토론에 "사실상 양자택일 강요"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신년 하례식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신년 하례식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첫 TV 양자토론이 설 연휴 전 열리는 것을 두고 국민의당, 정의당에 이어 새로운물결도 거세게 반발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 측 이연기 공보특보는 18일 논평을 내고 "두 후보가 양자토론을 한다는데, 그 근거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과점 업체 간 불공정 담합과 다르지 않다"며 "양자토론이 아니라 사실상 '양자택일 강요' 이벤트"라고 비판했다.

이 특보는 "방송3사의 '유순한 협력'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또, 현수막 하나 내거는 것까지 눈에 불을 켜고 간섭하는 중앙선관위의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또 "최근 두 후보의 소위 '실용' 정책들은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근접했고, 정치 이외의 인간적 약점 또한 유사하다"며 "토론은 지극히 수비적으로 지루하게 진행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특보는 "이번 대선은 양당의 기득권 담합 정치를 더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국민의 뜻을 재확인하는 행사가 되어야 한다"며 "이 어이없는 낭비적 이벤트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경고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도 각각 "거대 양당의 기득권 논리로 국민의 알권리를 강탈한 민주주의 폭거", "기만적이고 불공정한 양자 토론을 막기 위해 법적 대응을 비롯한 전당적 집중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규탄했다.

민주당 방송토론단장인 박주민 의원은 이날 오전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지상파 방송 3사 주관으로 오는 27일 밤 10시부터 2시간 동안 첫 양자토론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의힘 측 TV토론 실무협상단인 성일종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설 전날인 31일이 전 세대가 다 모이고 저녁 식사를 하기 때문에 가장 적합할 것"이라며 이견을 보였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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