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카우, 2천억원 투자유치…기업가치 8천억 '예비 K-유니콘'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의 회사 가치가 8천억원으로 치솟았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뮤직카우에 2천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뮤직카우가 발행하는 1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인수하고 뮤직카우 계열 특수목적법인(SPC)인 뮤직카우에셋에 1000억원을 투자하는 구조다.

뮤직카우 로고. [사진=뮤직카우]

뮤직카우에셋은 저작권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뮤직카우가 지난해 말 별도로 설립한 법인이다. 스틱은 뮤직카우의 투자 후 기업가치를 8천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뮤직카우의 3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지난해 중순 1천억원대로 평가받았던 뮤직카우는 6개월 만에 기업 가치가 8배 뛰며 단숨에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 등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뮤직카우의 독창적인 사업모델과 가파른 성장세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1만여 명에 불과하던 뮤직카우 회원 수는 지난해 말 90만 명을 돌파했으며, 누적 거래액도 같은 기간 1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뛰었다. 지난해 전년 대비 4.5배 늘어난 4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실적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뮤직카우는 글로벌 진출 청사진도 세웠다. 뮤직카우는 올 상반기에 미국법인을 세워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다만 리스크도 존재한다. 금융감독원이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거래를 증권거래로 판단하고 규제할 가능성도 있어 사업모델에 대한 우려가 해소돼야 성장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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