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먹는 코로나치료제, 부작용 신고 '0'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화이자의 먹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양호한 효능을 보이며 코로나19 극복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의료계의 팍스로비드 국내 처방이 시작된 후 약 이틀이 지났지만, 현재 팍스로비드 관련 부작용 신고는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지난 1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팍스로비드 관련 부작용 의심 신고는 0건이라고 17일 밝혔다.

화이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진=화이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개인차는 있으나 (15일 기준으로) 투약 전보다 증상 호전 추세를 보이는 경우가 다수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4일 오후부터 코로나19 중증 진행을 예방해주는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환자들에게 처방했다. 첫 대상자는 재택치료 중인 9명의 환자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3명, 대구 3명, 경기 2명, 대전 1명으로, 이들 모두 재택치료자였다.

팍스로비드 국내 1호 처방자는 대전의 70대 남성으로, 전날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았고, 하루 뒤인 이날 오전 확진돼 재택치료자로 분류됐다.

이후 관리 의료기관인 대전 동구의 대전한국병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고, 의료진은 건강 상태, 기저질환 등을 문진하고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을 조회한 결과, 병용금기 의약품이 없는 것을 확인해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를 투약하기로 결정했다.

팍스로비드는 진통제 ‘페티딘’, 항협심증제 ‘하놀라진’, 항부정맥제 ‘아미다돈’, 항통풍제 ‘콜키신’, 항암제 ‘아팔루타이드’ 등 28개 약물과 병용이 금지돼 있다.

팍스로비드 복용법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개의 알약을 12시간 간격으로 하루 두 차례, 연달아 5일 동안 복용해야만 한다.

제품 한 통에 총 30정의 알약이 들어있고, 처방을 받은 환자는 증상 개선 유무와 관계없이 처방 받은 양의 약을 모두 복용해야만 한다.

약국에선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은 뒤 다시 DUR을 확인해 병용금기 의약품 복용 이력이 없음을 확인하고, 약을 조제해 재택치료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팍스로비드 처방은 코로나19 확진 증상이 있는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중 재택치료자나 생활치료센터 입소자가 우선 대상이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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