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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광주 신축 아파트 외벽붕괴에 "확실한 책임 물어야"


"학동 참사 7개월 만, 대책 수립 약속 무색"…실종자 무사귀환 염원

11일 오후 광주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 외벽 구조물이 붕괴되고 있다. [영상=제보자 제공]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광주 서구 화정현대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구조물 붕괴 사고에 정치권도 엄중한 책임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12일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SNS에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실종사 여섯 분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염원한다"며 "어제 세 분 구조 소식을 접하고 한시라도 빨리 나머지 실종자분들의 소재가 파악되기를 기다렸는데, 추가 붕괴 위험으로 수색 작업이 어렵다고 한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심 후보는 "무엇보다 이번 사고 아파트의 시공사가 작년 학동 참사를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이라며 "실종자분들부터 찾은 다음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한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규환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사고 현장의 시공사 역시 7개월 전 사고와 같은 HDC다. 지난해 사고 당시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대책 수립을 약속한 바 있지만, 이번 사고로 그 약속이 무색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시공사의 모든 현장에서 공사중지명령이 내려진 만큼, 이번 기회에 전반적인 구조적 문제를 살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황 대변인은 "무엇보다 연락이 끊긴 노동자 6명이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사고수습에 힘을 모을 것이며, 국민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공약을 더욱 다듬고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2일 오전 광주 서구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 현장에서 유병규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12일 오전 광주 서구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 현장에서 유병규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고가 발생한 전날(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실종된 분들이 무사하기만을 바라며,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국민과 함께 기도한다"며 "정부와 시공사는 이들의 무사귀환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공식입장문을 내고 "있을 수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발생 즉시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들과 구조 안전 전문가 등 50여명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고, 현재 유관기관의 협의 하에 실종자 수색, 구조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 확보 대책을 수립하고,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확보했다"며 "추가로 필요한 모든 조취를 취하겠다"고 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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