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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왕설래]TK 정가…민주당엔 있고 국힘은 없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엔 있고 국민의힘은 없다"

60일도 채 남지 않은 3.9 대선 TK(대구경북) 격전장에 '정권재창출'과 '정권교체'를 둔 지역 여야당의 대선 행보를 둔 절박함이 회자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 대전환선대위 당직자들이 지난 4일 반월당네거리에서 피켓인사를 펼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더불어민주당 대구 대전환선대위 당직자들이 지난 4일 반월당네거리에서 피켓인사를 펼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새해벽두 지역 여야당의 대선 운동 기세가 절박함을 둔 승부수로 비쳐지기 때문이다.

12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새해벽두 보수심장 TK의 척박함을 뚫기위한 여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세 확산을 위한 절박한 거센 몸부림이 주목받고 있다.

보수심장 기득권 텃밭인 TK 국민의힘의 정권교체 절박함을 뛰어넘는 기세다.

실제 새해부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대전환선대위는 이재명 후보 대선 필승을 위한 피켓팅 인사로 TK 민심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4일 오전엔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과 지방의원 등 30여 명이 반월당 네거리에서 대구발전의 재도약을 위해 '세대를 뛰어넘어 더불어 하나 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인사를 시작했다.

이어 6일은 범어네거리 7일에는 달서구 상인네거리 롯데백화점 앞, 10일 달성군 대실역네거리 2번출구, 11일 남구 앞산네거리에서 시민들과 만났고, 12일 서구 신평리네거리, 13일 동구 동부소방서네거리, 14일 북구 대구병원네거리 등 대구 12개 지역 거점 네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아침인사를 이어갈 예정임을 전했다.

집체인사를 통해 승리에 대한 결기도 다지고 시민들에게 하나 된 모습과 열심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게 선대위의 각오다.

민주당 선대위는 12일 송영길 당대표, 민병덕 국회의원, 박창달 대구경북총괄선대위원장, 김대진 상임선대위원장, 홍의락 남부권경제대책위원장을 비롯 대구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과 선대위원들이 대거 참석하는 대구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을 엑스코에서 열었다.

반면 국민의힘 TK 시도당은 새해벽두 현장 민심다잡기 행보는 소홀 한 채 각 지역 당협별로 윤석열 선대본 지역 선대위 출범식만 열고 있는 중이다.

TK 민심을 직접 대면하는 행보가 민주당보다 뒤쳐지면서 TK 국민의힘의 정권교체 절박감이 민심저변에 뿌리는 못내린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대구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대구지역 모 재선 국민의힘 의원을 포함, 올 6월 지방선거 일부 후보자들의 행보도 정권교체를 외치기 보다는 공천장을 받기 위한 자신의 인지도 확산 행보에만 몰두하는 것도 정권교체 절박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지역정가는 이번 대선의 TK 승부수로 이재명 후보가 30% 이상의 득표로 역대 최대 득표를 기록하는냐 아니면 윤석열 후보가 어게인 80% 득표를 달성하는냐로 보고 있다.

대다수 지역정가 관계자들은 국민의힘 TK가 내세운 80%이상 투표에 80%득표 가능성에 고개를 내젖고 있다. 반면 민주당의 30% 득표율 가능성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TK 총괄선대위원장(대구 수성을)은 12일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현재로선 80% 득표는 힘들 것 같다. 정권교체 열망에 부응하는 TK 민심을 다잡기 위해 지역 의원과 당원들 모두 현장을 누벼야 할 때가 왔다"면서 "각 당협별 출범식과 함께 앞산 등에서 코로나 방역 수칙에 준하는 당원들의 대규모 정권교체 결의식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국민의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남수 지역정치평론가는 "잦은 국민의힘의 자중지란으로 TK 국민의힘 당원들도 윤석열 후보로의 정권교체 열망도 식고 있는 것 같다"면서 "민주당의 TK 공략에 맞서지 못한 채 현장을 외면하고 보수텃밭의 기득권만을 기대할 경우 보수심장 TK도 흔들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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