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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동네방네]전기농사로 돈버는 마을


공주시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 첫 탄생

[아이뉴스24 이숙종 기자] 마을 주민들이 함께 ‘전기 농사’를 짓고, 그 결실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마을발전소가 탄생했다.

충남도는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 설치 지원’ 사업을 통해 공주시 정안면 어물리 마을에 태양광발전소를 건립, 가동을 본격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 설치 지원은 주민들이 회관이나 농작물 창고, 주차장 등에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생산 전력 판매 수익금은 마을을 위해 사용토록 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마을 공동체 활성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 기여, 주민 소득 증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설 건립에는 공주 어물리 주민 70가구 132명이 참여했다. 마을 공동 창고 등에 설치 된 30㎾ 규모의 태양광발전 시설에서 연간 3만9천420㎾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4인 가족 130가구가 1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 규모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780만원이다.

수익금은 마을 공동체 활성화 관련 사업이나 마을 복지 사업 등에 사용 할 예정이다.

공주 어물리 마을 태양광 발전시설 전경  [사진=충남도]
공주 어물리 마을 태양광 발전시설 전경 [사진=충남도]

유재룡 도 미래산업국장은 “그동안 태양광발전 대부분은 지역 주민이 배제된 채 사업이 추진되며 갈등이 발생하고 경관 훼손 등의 문제도 있었으나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는 이 같은 문제점이 없을 뿐만 아니라 농가 소득 증가 효과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또 올해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 설치 지원 대상으로 9개 마을을 선정해 총 5억4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공주=이숙종 기자(dltnrwh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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