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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표정까지 완벽"…사람 똑닮은 '아메카' 깜짝 등장(영상)


눈 깜빡임·이마 주름·생각하는 표정 등 이질감 無…관람객 질문에 바로 대답까지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제 앞에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절 찍고 있군요. 미래에 제가 어떤 모습으로 더 바뀌면 좋을 지 얘기해주실 분 있나요?"

지난해 12월 첫 시연 영상 공개 당시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2'에 깜짝 등장했다. '아메카'는 영국 로봇기업 엔지니어드아트가 만든 로봇으로, 스타트업이 모여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샌즈 엑스포 내 유레카 파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2'에 깜짝 등장했다.  [사진=장유미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2'에 깜짝 등장했다. [사진=장유미 기자]

6일(현지시간) '아메카'를 만나기 위해 찾은 엔지니어드아트 부스에선 전 세계에서 몰려든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일부 관람객은 "어디에서 왔니?", "기분은 어떠니?", "내가 오늘 입은 셔츠는 어때 보여?" 등 다양한 질문을 '아메카'를 향해 쏟아 냈다.

이에 '아메카'는 놀람, 슬픔 등 인간의 표정을 그대로 따라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답변을 했다. 아메카는 "영국에서 왔다", "기분은 항상 좋다", "당신이 입은 셔츠는 별로다" 등 마치 사람과 대화하는 듯 자연스럽게 답변을 내뱉었다. 또 눈 깜빡임과 생각하는 표정, 이마의 주름이 너무 자연스러운 탓에 로봇인지, 로봇의 탈을 쓴 사람이 들어간 것인지 잠시 헷갈리기도 했다.

다만 '아메카'는 아직까지 바닥에 고정돼 걷진 못했다. 이에 한 관람객이 "너 걸을 수 있니?"라고 묻자 "아직 걷진 못하지만 곧 업그레이드 되면 그 때는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2'에 깜짝 등장했다. [사진=장유미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2'에 깜짝 등장했다. [사진=장유미 기자]

'아메카'는 금속과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로봇으로, 성별은 특정되지 않았다. 피부는 사람과 비슷하면 불쾌감을 줄 수 있다고 보고 회색으로 표현됐다. 로봇 머리 안에는 17개의 개별 모터가 있어 로봇의 움직임과 표정을 제어한다.

모건 로(Morgan Roe) 엔지니어드 아츠 운영이사는 "미래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공적인 것과 실물과 같은 것의 조합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을 위한 완벽한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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