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상명대 이사장 일가 전횡 종합감사 착수


지난해 국감서 의혹 지적...10~21일 열흘간 감사 실시

[아이뉴스24 이숙종 기자] 교육부가 상명대에 대한 종합감사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던 회계, 인사 등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각종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한 절차다.

교육부는 3일 상명학원 및 상명대학교 종합감사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10~21일 열흘간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0월 21일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상명대 이사장 일가의 전횡과 상명학원 수의계약과 관련해 특정 기업 일감 몰아주기 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유은혜 교육부장관에게 상명대학교의 종합감사를 촉구한 바 있다.

문제가 된 것은 상명대 이사장 일가의 지나친 권리남용이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준방 이사장의 부인이며 현 재단 이사인 김씨가 총동문회장이던 2001~2007년 수차례 동문회비와 동문장학회 기금을 생활비와 주식투자 등으로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2010년 교수직을 사직했다.

이후 상명학원은 2015년에 김씨를 교수로 재임용하면서 상명대 발전기금을 책임지는 대외협력부총장으로 임명했으나 학교 구성원들의 반발이 계속되자 결국 김씨를 면직처리하고 2020년 8월 정년퇴임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김씨는 2021년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같은해 6월 상명학원 이사회 의결을 통해 임기 5년의 재단 이사로 선임됐기 때문이다.

상명대학교 전경 [사진=상명대]

교육부는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던 의혹을 중심으로 2019년 3월 이후 법인 및 대학 운영 전반과 이사회 운영, 재산운용, 법인 및 수익사업체 재무회계관리, 인사관리 등에 대한 면밀하게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부 종합 감사가 예고되자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던 이준방 이사장은 국감 이후 나흘만에 10월 25일 돌연 이사장에서 물러났다.

이와 관련해 학교 관계자는 "건강상의 이유로 이사장을 내려놓으시고 이사로 활동하신다"고 말했다. 이준방 이사장의 사임으로 현재는 구기헌 상명대 전 총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천안=이숙종 기자(dltnrwh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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