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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최우수 사원 신년사로 '눈길'…"가치창출 통해 성장 도모"


기존 탑다운 형식 시무식 진행 탈피…공감 리더십 문화 정착 목표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코오롱그룹이 3일 비대면으로 진행한 시무식에서 최고경영자(CEO)가 아닌 최우수 사원이 신년사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코오롱그룹은 지난해까지 CEO가 신년사를 전달하는 탑다운(Top Down) 형식의 시무식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최우수 성과 사원이 그룹을 대표해 신년사를 발표하는 새로운 문화를 선보였다. 올해 신년사는 '원앤온리(One&Only)상' 최우수상을 받은 코오롱글로벌 이제인 신임 상무보가 발표했다.

'원앤온리(One&Only)상' 최우수상을 받은 이제인 코오롱글로벌 신임 상무보가 신년사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코오롱그룹]
'원앤온리(One&Only)상' 최우수상을 받은 이제인 코오롱글로벌 신임 상무보가 신년사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코오롱그룹]

코오롱은 앞으로도 사원에서 CEO까지 직급과 지위를 불문하고 매년 우수한 성과를 낸 임직원이 신년사를 직접 발표해 한해의 경영 메시지를 임직원 모두가 공감하는 문화를 정착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발표된 코오롱공감 '리치 앤 페이머스(Rich & Famous)'는 지속적인 성장으로 만들어가는 미래가치를 임직원들과 주주, 고객, 사회와 나눌수록 더욱 번성하고 명성을 갖게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코오롱은 2028년 기업가치 300조원의 큰 꿈을 꾸며 출기제승(出奇制勝)의 전략을 한해 한해 치밀하게 실행하자고 강조했다.

코오롱은 "각 계열사와 사업 부문이 더욱 적극적으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며 "창조적 혁신으로 영원히 기억되는 최초를 만들어 갈 때 우리는 미래를 붙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오롱은 최근 미국에서 바이오신약 3상 임상 환자 투약을 재개하고 적응증을 넓힌 것을 언급하며 "새로운 전기를 살려 최초의 세계적 신약을 완성하는 데 매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One&Only의 DNA가 담긴 사업들이 백서를 자양분 삼아 폭발적으로 커나갈 때 진정성과 지속성으로 무장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할 때 우리 코오롱은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져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욱이 시대적 흐름이 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있어서도 창의적 사고를 강조했다. 코오롱은 "우리만의 방식으로 성장의 파이를 키우면서 사회적 가치를 키워가야 한다"며 "책임 있는 기업이야말로 사회를 위한 가치 창출을 통해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무식 후 임직원들은 올해 코오롱공감을 형상화한 배지와 팔찌를 착용하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올해 배지 이미지는 'Rich & Famous'의 의미를 살려 코오롱만의 One&Only DNA가 담긴 백서 위에 풍성한 미래가치를 나무형태로 형상화한 모습을 담았다. 코오롱그룹은 역점을 둬야 할 역할과 업무 방향을 상기시키고 그룹 미래상을 공유하기 위해 배지에 경영 방향을 담는 전통을 10년째 이어가고 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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