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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개막 12연승 질주…인삼공사 시즌 첫 연패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행보가 거침없다. 연승 행진을 12경기로 늘리면서 1강 체제 굳히기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5-19 25-27 25-15)로 이겼다.

3일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가운데 현대건설 선수들이 득점을 기록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3일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가운데 현대건설 선수들이 득점을 기록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건설은 개막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2연승에 성공했다. 승점 35로 2위 GS칼텍스(승점 25·8승 4패)와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시즌 첫 연패를 당한 인삼공사(승점 24·8승 5패)는 3위를 유지했다.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현대건설이다. 서브는 4-10으로 밀렸지만 블로킹 싸움에서 13-6으로 인삼공사를 압도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26점)와 양효진(22점)이 48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고예림(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을 달성하며 19점을 기록한 가운데 고의정과 이소영도 각각 17점, 12점으로 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역전극으로 장식했다. 9-15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고예림과 야스민의 연속 득점에 이어 이다현이 인삼공사 고의정의 공격을 막아내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3일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가운데 현대건설 양효진이 포효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3일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가운데 현대건설 양효진이 포효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끈질긴 추격 끝에 18-18 동점을 만든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시간차, 야스민의 오픈 공격 등을 묶어 20-18로 달아났다. 그리고 24-20에서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2세트 역시 접전 상황에서 단숨에 격차를 벌렸다. 14-14에서 상대 서브 범실을 시작으로 6점을 쓸어 담아 20-14를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3세트를 내줬지만 곧바로 자신들의 흐름으로 바꿨다.

4세트 7-7에서 이다현의 속공과 상대 범실 등으로 13-7로 리드를 잡았다. 19-11에서 야스민의 오픈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오른 현대건설은 황연주가 마지막 공격을 책임지며 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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