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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배 더 빠른 '와이파이6E'…제주서 서비스 활용성 확인


과기정통부, 6개 실증과제 결과보고회 개최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기존보다 최대 5배 더 빠른 와이파이가 제주도에 깔린다.

한단계 진화한 와이파이6E는 주파수 6GHz이 추가돼 와이파이6보다 전송속도나 지연속도 측면에서 더 우수하다. [사진=브로드컴]
한단계 진화한 와이파이6E는 주파수 6GHz이 추가돼 와이파이6보다 전송속도나 지연속도 측면에서 더 우수하다. [사진=브로드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3일 제주도 일대에서 전파진흥주간의 마지막 날 행사로 '와이파이6E 실증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현장에서는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 윤형석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국장, 송정수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6개의 와이파이6E 실증과제 시연을 진행했다.

지난 2020년 10월 과기정통부는 세계에서 2번째로 6㎓ 대역을 와이파이 6E로 공급하고 주파수 공급이 시장 조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증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행사는 그간의 결과물을 확인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와이파이6E는 6㎓ 대역(5천925∼7천125㎒)까지 이용하는 와이파이 표준으로 기존 와이파이 대비 최대 5배 빠른 속도와 1.5배 이상의 동시접속자 수용능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5G 28㎓를 활용한 지하철 와이파이 성능개선 실증'에서도 활용된 바 있다.

먼저 한라수목원 가상현실(VR) 테마파크에서 8K VR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시연이 진행되었다. 와이파이6E는 초고속 통신 속도를 활용하여 더 생생한 VR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최근 메타버스가 급부상함에 따라 활용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어서 남녕고 실내체육관에서는 중계 카메라와 연결된 와이파이6E 공유기 1대를 통해 100여대 단말로 동시 경기시청, 되돌려보기가 가능함을 시연했다. 향후 경기장뿐만 아니라 상가, 역사, 쇼핑몰 등 인구밀집 환경에서 와이파이6E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커피숍인 에이바우트 한라대점에서는 와이파이 6E를 이용한 비대면 주문 서비스 시연이 진행됐다. 와이파이6E가 구축된 환경에서 테이블마다 부착된 QR 코드를 핸드폰으로 촬영하면 스마트폰에 메뉴판이 표시되어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다. 이는 키오스크 대체체로도 주목됐다.

이 외 제주공항 내 와이파이6E 로밍 서비스, 와이파이6E를 통한 UHD 방송 수신, 와이파이 세대별 성능비교 시연 등이 진행됐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해외 다수 국가가 우리 정책을 참고하여 6㎓ 대역을 와이파이 6E로 공급하고 있는데 이번 실증도 좋은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출력기준 완화 등 제도적 지원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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