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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가 가장 사랑한 주식은 테슬라…2등은?


테플라·애플·엔비디아·알파벳A·MS 순…예탁원 외화증권 보관금액 1000억달러 돌파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사상 최초로 1천억달러를 돌파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 확대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6월 500억달러에 도달한지 불과 1년 5개월 만이다.

특히 테슬라·애플·엔비디아·알파벳A·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기술주가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의 33.5%를 차지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외화증권 보관금액 상위 5개 종목 모두 미국 기술주로, 현재 해당 종목들이 외화주식 전체의 33.5% 비중을 차지한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외화증권 보관금액 상위 5개 종목 모두 미국 기술주로, 현재 해당 종목들이 외화주식 전체의 33.5% 비중을 차지한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2일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1천21억달러로 집계됐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1994년 일반투자자 외화증권 집중예탁제도 시행 이후 지난 10년간 10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6월 외화증권 보관금액 500억달러에 도달한지 불과 1년 5개월만에 2배로 늘었다. 지난 3년 동안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41.2%다.

이러한 성장은 글로벌 증시 호황과 이를 기회로 한 국내 투자자의 미국 시장 등 해외주식 투자 확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외화주식이 3년 동안 100%이상 증가해 전체 보관금액 상승세를 견인했다.

종목별로는 지난해 말부터 보관금액 상위 5개 종목 모두 미국 기술주로, 현재 해당 종목들이 외화주식 전체의 33.5% 비중을 차지한다. 현재 테슬라(148억2천만달러), 애플(43억8천만달러) 엔비디아(30억2천만달러) 알파벳A(22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20억8천만억달러) 순이다.

시장별로는 미국(67.4%)이 지속적인 투자 확대에 힘입어 가장 규모가 컸고, 유로시장(21.1%) 홍콩(3.7%)이 뒤를 이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4천412억달러로 지난해 전체(3천233억달러)보다 36.4% 증가했다. 최근 3개년 연평균(CAGR) 상승률은 59.0%에 달한다. 해외시장별 결제금액은 미국(76.7%) 유로시장(17.4%) 홍콩(3.4%) 등이었다.

외화증권 투자는 국내증권 투자와 달리 국내외 여러 기관 간 연계를 통한 중첩적 업무구조, 국가별 법령·제도 차이, 시차·환율 등이 존재한다. 따라서 외화증권 투자자는 매매·결제 및 권리행사에 있어서 그 복잡성과 다양성을 고려하여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탁원 관계자는 "외화증권 결제 관련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보관하기 위해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업무 기반을 조성해 외화증권 결제·보관의 든든한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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